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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하늘 오가는 eVTOL…아스카

아스카(ASKA)는 신생 기업인 NFT가 개발 중인 유선형 바디와 바퀴 4개, 가변 날개와 프로펠러 6개로 비행할 수 있는 eVTOL이다. 가운데에는 기체를 가로 지르는 날개가 있다는 게 특징. 수직 이착륙할 때에는 세로가 되고 프로펠러로 위를 향하며 옆으로 뉘이면 양력에 따라 STOL, 단거리 이착륙기로 비행할 수 있다. 프로펠러가 항상 위를 향하고 있는 드론형보다 에너지 효율이 좋을 것으로 볼 수 있다.

아스카는 4인승으로 비행 가능 거리는 100∼241km다. 하지만 화석연료나 수소연료를 이용하면 주행 거리를 연장시켜 400km까지 날 수 있다고 한다. 최고 속도는 240km/h로 이 기기를 이용하면 도시별 중심부를 1시간 정도에 도는 도어투도어 이동이 가능하다.

차체는 SUV 크기이며 드라이브 모드에선 일반 자동차처럼 인휠 모터를 이용해 도로를 주행하다가 특정 장소에서 하늘로 이동한다. 비행할 때에는 면허가 필요하지만 목적지를 프로그래밍해 반자동으로 비행하기 때문에 조종사가 할 일은 간단하다고 한다.

계기판에서 조수석까지 대시보드는 터치패널로 꾸몄고 드라이브 모드와 비행 모드에서 인터페이스가 바뀌는 구조다. 지상을 달릴 때에는 내비게이션과 후방 카메라, 사이드 미러처럼 좌우 모습을 비추고 하늘을 비행할 때에는 고도계 등 계기판을 표시하는 것. 물론 조수석 부분에선 영화 같은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이 제품의 본격 시험 비행은 2022년 예정이며 먼저 생산되는 건 1,500대다. 한화 8억 원대지만 여기에는 비행사 면허 취득비나 번호판 취득 요금도 포함한 것이라고 한다. 현재는 미 항공국 FAA 승인을 기다리고 있어 실제 납기는 2026년 시작될 전망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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