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크라이너(Joe Kreiner) 에픽 사업 개발 담당 부사장은 포트나이트(Fortnite)를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엑스클라우드(xCloud)에서 사용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 의도적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엑스클라우드가 자사 PC 제품과 경쟁하고 있다고 파악하고 있다는 것.
에픽게임즈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요금 시스템 취급에 관한 차이에서 소송 문제로 발전해 포트나이트 등 인기 게임이 앱스토어에서 사라진 상태다. 하지만 크라이너 부사장은 마찬가지로 요금 징수를 자체 수수료 징수 시스템을 이용하도록 한 엑스클라우드에 대해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상하려고 하지 않는다.
또 포트나이트 아이폰용은 앱스토어에서 배포 거절된 상태로 남아 있지만 아이폰에서 사파리 브라우저를 통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지포스나우(GeForce Now)를 이용하면 게임을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에픽이 지포스나우를 통해 포트나이트를 제공하는 건 이 서비스가 게임 구매나 인앱 구매를 통한 플랫폼 세금을 징수하지 않기 때문. 지포스 나우는 서비스에서 사용자가 스팀이나 에픽게임스토어를 시작하고 여기에서 게임을 이용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에픽 입장에선 단순히 PC 버전 포트나이트 사용자가 플레이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과 마찬가지로 자사 게임 스토어와 서비스에 있어 자체 요금 징수 시스템을 허용하지 않는다. 따라서 에픽은 자사 게임을 엑스클라우드에 제공하지 않는 것. 그렇다면 왜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선 애플과 마찬가지로 소송을 감행하지 않을까 의문이지만 현재는 애플과의 소송에 집중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에픽은 앱스토어 구독과 인앱 구매에 징수하는 수수료 30% 감소를 요구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