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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검색 엔진 인수한 브레이브 브라우저

광고 차단 기능을 탑재한 브라우저 브레이브(Brave)가 오픈 검색 엔진 테일캣(Tailcat)을 인수했다. 앞으로 테일캣은 브레이브 자체 검색 엔진을 맡아 구글 검색 대안이 될 예정이다.

브레이브에 따르면 이번 인수 배경에는 현재 검색엔진 거의 모두가 내부적으로 빅테크라는 IT 기업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 시장 점유율에서 구글 크롬은 69%, 구글 검색은 92%라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지니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브레이브가 인수한 검색엔진인 테일캣은 완전히 독립적인 인덱스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빅테크가 IP 주소를 수집하거나 개인 식별 정보를 수집하는 등 개인 정보 보호가 침해받지 않는다는 것.

브레이브는 테일캣을 기반으로 한 브레이브 검색에 대한 준수 원칙도 밝히고 있다. 먼저 브레이브 검색은 사용자를 추적하거나 프로파일링할 수는 없다. 다음으로 광고와 데이터 업계보다 사용장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걸 최우선으로 한다. 셋째는 광고 없는 유료 검색과 광고 지원이 있는 무료 검색 중 선택 가능하다. 이어 브레이브 검색을 개선하기 위해 사용하는 데이터는 익명 정보로 한다. 또 검색 결과에 바이어스 같은 극비 방법과 알고리즘은 사용하지 않는다. 또 개인 정보를 손상시키지 않고 브라우저와 검색을 최고 수준으로 통합해 개인에서 상용자가 입력한 결과를 즉시 표시까지 실현한다. 마지막으로 폐쇄형 플랫폼은 신용할 수 없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자체 검색엔진을 제공해 검색 엔진 시장을 살리겠다는 것이다.

브레이브 브라우저는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2020년 1,100만 명에서 2,500만 명으로 성장했다. 브레이브는 개인 정보를 수집하고 계속 빅테크가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수 있는 점을 들어 사용자 개인 정보 보호에 특화된 검색 엔진을 제공하기에 이르렀다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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