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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속 얼굴 인증 시스템 공개한 中 ZTE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ZTE가 상하이에서 열린 MWC 상하이 2021(MWC Shanghai 2021) 기간 중 화면 아래에 넣은 얼굴 인식 기술을 발표했다. 애플이 페이스ID를 이용한 트루댑스(TrueDepth) 카메라에도 채택하고 있는 3D 구조화 기술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아래에 묻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ZTE는 지난해 액손(Axon) 20 5G에서 셀카 카메라 화면 하단 여백을 실현한 바 있으며 MWCd에선 2세대 기술을 전시하고 있다. 이번 하단 얼굴인식 기술과 함께 사용하면 얼굴 인증 탑재로 노치가 없는 풀화면 스마트폰을 만드는 게 가능하다.

ZTE는 이 기술에서 얼굴 인식을 이용하기 위한 패턴화된 빛 조사 밀도를 보통보다 10배 이상 높여 디스플레이를 통과할 때 빛 손실을 보완하고 있다. 또 액손 20 5G는 카네라 내장 부분이 눈에 띄지 않게 하기 위해 디스플레이 화소 밀도를 200ppi에서 400ppi로 끌어 올렸다. 디스플레이 화면 주사율도 120Hz로 향상시켰다.

ZTE는 화면 하단 얼굴 인식 시스템이 모바일 결제 사용에서 충분한 정확도를 갖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 얼굴 3D 인식과 AR 셀카 기능도 안정적으로 쓸 수 있다는 주장이다. 보도에 따르면 2021년 ZTE 플래그십 모델인 액손 30 프로에 채택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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