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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병 닮은꼴 충전지를…8,5kg짜리 전동 어시스트 자전거

HPS 도메스티크 1-21(HPS Domestique 1-21)은 HPS라는 제조사가 선보인 세계 최경량인 8.5kg 전동 어시스트 자전거다. 본체 시트아래 튜브에는 200W 모터가 숨겨져 있으며 주행 중 6단계 어시스트를 선택하면 20Nm 토크로 최고 속도 25km/h로 달릴 수 있다.

이 제품 무게가 가벼운 건 이탈리아 카본 프레임 덕이며 충전지는 물통 같은 형태를 차지하고 있게 본체와 분리한 드링크 홀더에 연결하는 방법을 취한 덕도 있다. 여기에는 193Wh 배터리를 갖췄고 최대 3시간 페달 어시스트를 지원한다.

주행거리는 알 수 없지만 만일 1km에서 2Wh 소모하면 96.5km 가량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어시스트 힘을 이용해 달리는 것이지만 꽤 긴 수명이라고 할 수 있다. 완전 충전에는 2시간이 걸리지만 예비 배터리로 85Wh 배터리도 추가 구입할 수 있다.

모터는 F1 엔지니어가 만든 와트 어시스트 프로(Watt Assist Pro)라는 가벼운 시스템을 이용하며 구성 요소에는 에카(Ekar) 1X13 44T-9T-36T, 휠 역시 캄파놀로 스포크를 배치했고 핸들에는 슈퍼레게라(SUPERLEGGERA) RS 44cm를, 안장은 탄소섬유 재질로 이뤄진 엘란 파워 에고 카본 파이버(Elan Power ergo Carbon fiber), 타이어는 피델리 P제로 25(P Zero 25) 등을 이용했다.

어시스트 기능은 핸들에 감긴 테이프 안쪽 버튼을 이용하며 파워 미터 등 주행 관련 기록도 읽을 수 있다. 가격은 1만 2,000유로다. 첫 출시 버전은 한정판으로 21대만 출시된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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