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태양에서 120AU 떨어진 곳에서 발견한 태양계에 속하는 가장 먼 천체를 파아웃(Farout)이라고 명명했다. 참고로 1AU는 1.5억km다. 하지만 이런 이름은 불과 2년 만에 바뀌게 됐다.
천문학자들이 새로 발견한 천체는 파아웃보다 더 먼 지금은 132AU 위치에 있는 태양계에서 가장 먼 천체라는 걸 확인한 것. 먼저 파파아웃(Farfarout)이라고 불리는 이 별은 타원 궤도를 돌고 있으며 가장 먼 지점인 원일점 거리는 명왕성보다 5배나 먼 175AU까지 확산되며 근일점은 해왕성 궤도보다 안쪽인 27AU까지 접근한다.
연구원은 2018년 하와이 국립천문대 망원경으로 파파아웃을 발견했지만 이게 태양계 천체라는 걸 확인하기 위해 제미니 천문대와 마젤란 망원경을 이용해야 했다. 아직 수수께끼 투성이인 파파아웃 직경은 400km 정도로 준행성과 소행성 경계선상에 있는 크기로 추정된다. 또 파파아웃 궤도는 해왕성의 그것과 교차하는 점에서 초기 혼란스러운 태양계에선 파파아웃은 다른 행성과 비슷한 궤도에 있었다고 보인다. 그리고 언제쯤 하나에서 발생한 해왕성에 접근해서 태양계 외곽까지 날아갔는지는 모른다.
천문학자들은 파파아웃의 정확한 궤도 등에 대해 당분간 관측을 계속할 예정이다. 충분히 이해가 깊어질 무렵에는 일단 명명한 파파아웃보다 더 깔끔한 정식명칭을 부여할 계획이다.
또 가장 먼 천체였던 파아웃보다 멀다는 이유로 파파아웃이라고 명명했지만 조사 중인 더 먼 태양계 천체가 발견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 때까지 아마도 파파아웃에 대한 정식 명칭이 정해지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새로운 천체는 파파파아웃(Farfarfarout) 같은 농담 같은 별칭이 붙을지도 모른다.
연구팀은 파파아웃 같은 천체는 태양계 바깥에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며 높은 관측 능력을 갖춘 새로운 천문대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지금까지 발견할 수 없던 천체를 속속 발견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