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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10Gbps 지원 5G 모뎀 발표했다

퀄컴이 10Gbps 통신이 가능한 5G 모뎀인 스냅드래곤 X65(Snapdragon X65)를 발표했다. X60이 7.6Gbps였던 반면 새로 나온 X65는 지금까지 유선이 아니면 실현될 수 없던 속도인 10Gbps를 제공하는 것.

퀄컴은 이미 X65 샘플 출하를 시작했다. 대상 제조사는 분명하지 않지만 2021년 안에 이를 탑재한 제품이 출시된다. 다만 처음에는 그다지 많은 장치에 탑재되는 건 아니며 하이엔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에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많은 이들이 신경 쓰는 건 퀄컴과의 법정 투쟁이 합의에 이른 애플이 언제쯤 아이폰에 X65를 탑재하느냐 여부다. 2021년 6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사이에 X60 탑재 아이폰이 출시될 예정이며 2022년 6월 이후 출시될 아이폰에 X65가 탑재될 전망이다.

내년 6월 이후는 아직 먼 얘기지만 생각해보면 단말이 10Gbps 5G 통신을 지원해도 현재 이 속도로 통신할 수 있는 장소가 거의 없는 상태다. 먼저 기기가 나와도 별 도움이 안 될 수 있는 것. 10Gbps 달성은 상당한 이정표지만 사용자가 이를 체감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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