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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차량에 AI 탑재 카메라 설치한 아마존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이 일부 배달 차량에 AI를 탑재한 자동차 카메라 드라이버리(Driveri)를 설치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아마존은 자동차 카메라로 운전자의 일시 업무 중단이나 곁눈질 운전 등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운전자 개인 정보 보호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아마존이 채택한 네트라다인(Netradyne)이 개발한 자동차 카메라인 드라이버리는 운전자와 도로, 차량 양쪽을 비추는 카메라 4개를 탑재하며 일시 정지나 과속, 안전벨트 유무 등 16가지 안전 문제를 감지할 수 있는 AI를 지원한다. 문제를 발견하면 드라이버리는 일시 정지를 감지하지 못했다거나 감속하라는 등 음성으로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또 드라이버리는 운전자가 안전상 문제가 있는 운전을 하는지 포털 사이트에 자동으로 영상을 올리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 영상은 아마존과 드라이버를 설치한 배달 차량을 운용하는 전속 운송 업체 DSP 뿐 아니라 사건 수사 등 필요에 따라 법 집행 기관에 전달될 수 있다.

드라이버리 설치에 따라 개인 정보 보호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드라이버리는 음성을 녹음하지 않고 영상을 실시간으로 업로드하지 않지만 실제로 운전자가 하품을 하는 걸 발견하면 15분간 차를 멈추라고 지시하고 이를 따르지 않으면 DSP에서 전화가 걸려오는 걸 경험한 운전자도 있다고 한다. 또 아마존에서 일하려면 카메라 설치 이용 약관에 동의해야만 했다며 드라이버리 설치를 강요하는 것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아마존 측은 보도에 대해 아마존은 사업 전체 안전에 투자하고 있으며 카메라를 기반으로 안전 기술 배포를 시작했다며 이 기술은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경고 운전 중 안전을 확보해준다고 강조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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