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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뇌에 칩 삽입한 원숭이가 생각하며 게임을…”

테슬라와 스페이스X CEO인 일론 머스크는 2017년 인간의 뇌를 AI에 연결하는 걸 목표로 한 스타트업 뉴럴링크(Neuralink)를 시작한 바 있다. 뉴럴링크는 지금까지 인간의 뇌와 AI를 잇는 칩인 링크(Link)를 발표했지만 일론 머스크는 새로운 클럽하우스(Clubhouse)라는 응용 프로그램에서 뇌에 칩을 삽입한 원숭이가 비디오 게임을 사고해 플레이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히고 있다.

클럽하우스는 초대제 음성 채팅 입으로 10일 만에 사용자 200만 명을 확보하고 현재 500만 명이 이용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론 머스크는 2021년 1월 31일 22시(현지시간)부터 클럽하우스를 이용해 토크쇼를 실시하면서 이 자리에서 뉴럴링크를 언급했다.

뉴럴링크 칩에 대해 그는 두뇌로 이어지는 작은 철사를 가진 두개골 속 핏빗(Fitbit)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실험에서 원숭이 뇌에 칩을 삽입해 생각을 해 비디오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실험은 미 농무부 감찰에 그간 작품에서 눈에 띈 가장 원숭이 실험 시설이라는 논평을 덧붙였다.

뉴럴링크는 돼지와 원숭이 뇌에 칩을 삽입한 상태에 성공했지만 인간을 대상으로 한 실험은 아직 완료하지 않았다. 일론 머스크 CEO는 과거 인간의 뇌에 삽입해 텔레파시가 가능하고 커뮤니케이션이 가속화된다는 생각과 사람의 죽음에 대항해 생각을 로봇에 주입한다는 생각에 대해서도 말했다. 또 가까운 미래에는 뇌와 척추에 손상을 입은 사람이 칩을 이용해 생각해 장치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클럽하우스에 등장한 다음 날인 2월 1일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뉴럴링크에서 일하는 걸 생각해보라며 직원 모집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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