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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학술 연구용 무료 트윗 데이터 제공 발표

트위터가 2021년 1월 26일(현지시간) 과거 공개 트윗을 완전한 아카이브로 무료로 액세스할 수 있는 학술 연구를 위한 새로운 기능인 아카데믹 리서치 프로덕트 트랙(academic Research product track)을 발표했다. 트위터로부터 인정을 받은 연구자는 이전에 유상으로 제공되던 완벽한 트윗 데이터베이스에 무료로 액세스할 수 있다.

트위터를 통해 대중이 수많은 트윗을 올리면서 수많은 연구자가 트윗에 눈을 돌리게 됐다. 예를 들어 미국 버몬트대학 연구팀은 트윗을 분석해 사회 전체 행복도를 측정하는 헤도노미터(Hedonometer)를 발표했으며 트위터 데이터는 코로나19 감염 유행을 예측하는 알고리즘 개발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이런 학술 연구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트위터는 연구자가 트위터에서 대화 전체 기록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아카데믹 리서치 프로덕트 트랙을 자사 API에 담겠다고 발표한 것. 트위터가 2020년 8월 내놓은 트위터 API v2는 무료 표준 버전 외에 유료 프리미엄 버전, 엔터프라이즈 버전이 준비되어 있다. 연구자는 수많은 트윗 데이터를 이용하려면 유료 API를 이용해야 했다.

이번 아카데믹 리서치 프로덕트 트랙을 도입하면서 트위터로부터 인가를 받은 연구자는 모든 트윗에 액세스할 수 있는 전체 아카이브 검색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취득할 수 있는 트윗 상한선도 기존 표준 버전 20배에 해당하는 월간 1,000만 건으로 증가한다.

트위터에서 아카데믹 리서치 프로덕트 트랙에 대한 접근 제공을 받는 조건으로는 석사 과정 학생이나 박사 후보자, 박사, 교수 또는 학술기관이나 대학에서 연구에 종사하는 사람을 들고 있다. 또 연구 목적이 명확한 트위터 데이터 이용과 분석, 공유 방법도 구체적으로 계획해야 하며 비영리 목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들고 있다.

트위터는 아카데믹 리서치 프로덕트 트랙을 출발점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몇 개월 사이 더 자세한 요구에 부응하는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 아카데믹 리서치 프로덕트 트랙 대상은 어디까지나 공개 계정이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처럼 영원히 동결된 게정 트윗에는 액세스할 수 없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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