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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멈춘 날

구글이 12월 14일(현지시간) 1시간 가량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 G메일이 열리지 않거나 구글 지도, 유튜브를 이용할 수 없는 등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정확하게는 태평양 시간 오전 3시 47분 내부 저장 용량 문제로 인해 인증 시스템이 45분간 중단된 것. 사용자 로그인을 필요로 하는 서비스는 이 기간 중 높은 오류율이 발생했다. 인증 시스템 문제는 오전 4시 32분 해결됐다. 현재는 모든 서비스가 복원된 상태다. 구글 측은 구글 클라우드 트위터 계정을 통해 내부 저장 용량 할당 문제로 인증 시스템이 정지했다는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또 영향을 받은 모든 사용자에게 사과하는 한편 이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철저한 추적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로 G메일과 유튜브, 구글 드라이브, 구글 문서 도구, 구글 지도, 앤드센스와 구글 페이, 구글 홈, 구글 네스트, 구글 크롬캐스트 같은 구글 서비스가 우리나라를 비롯해 유럽과 미국, 캐나다, 인도, 남아프리카, 중남미, 호주 등에서 다수 중단됐다.

이번 구글 서비스 다운은 여러 시장에 영향을 미쳤고 모기업인 알파벳은 시장 이전 거래 주가가 다소 하락했다. 그 뿐 아니라 구글 서비스가 얼마나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알려주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생산성과 엔터테인먼트, 홈 유틸리티 등 다채로운 서비스에서 단일 기업 의존도를 여실히 보여준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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