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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코로나19 접촉추적 앱 국가간 연계 테스트 나선다

유럽위원회가 9월 14일(현지시간) EU 각국 코로나19 접촉 추적 응용 프로그램과 연계한 상호 운용 시스템 테스트를 시작했다. 테스트는 체코와 덴마크,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라트비아 6개국에서 실시된다.

코로나19 접촉 확인 응용 프로그램은 독일과 이탈리아 등 EU 각국에서 도입되고 있다. 하지만 응용 프로그램별 호환성에 문제가 있고 EU권을 가로지르는 횡단적 모니터링을 할 수 없다. 따라서 2020년 7월 31일 유럽위원회가 국가간 접촉 확인 응용 프로그램을 연계하고 데이터 공유를 제안하는 한편 독일 소프트웨어 업체인 SAP 상호 운용 시스템 개발을 의뢰했다. 이로부터 한 달 반이 지나 시스템 운용 목표가 서면서 이번에 6개국 테스트가 이뤄지게 된 것이다.

이번 애플리케이션 자료실은 EU권 넓은 범위에서 접촉 추적을 할 수 있게 될 뿐 아니라 앱이 어떤 국가에서도 이용 가능하다는 사용자에게도 반가운 소식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이탈리아 접촉 확인 앱을 설치해두면 국경을 넘어도 원활하게 작동하기 때문에 여행할 때에도 일일이 해당국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데이터는 접촉 추적에 필요한 정보만 취득해 개인 데이터를 서오 공유할 수는 없다고 한다. 이번 6개국 테스트에서 문제가 없으면 10월에는 본격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편리함과 코로나19 감염 억제를 감안하면 전 세계 각국에서 앞으로 앱 연계 시도가 이뤄질지 모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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