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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이미지, 드롭박스로 직접 전송한다

페이스북이 9월 3일(현지시간) 자사의 데이터 전송 기능이 새로 드롭박스(Dropbox), 쿠르프(Koorf)를 대응한다고 발표했다.

2020년 6월 공개된 데이터 전송은 페이스북에 게시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다운로드하지 않고 구글 포토로 직접 전송할 수 있다. 기술적으론 2018년 페이스북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트위터에서 출시된 뒤 애플도 참여한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DTP(Data Transfer Project)를 이용한 것.

이번에 데이터 전송 대상으로 드롭박스와 온라인 저장 서비스 크루프를 더한 것이다. 하지만 데이터 전송은 DTP를 이용하고 있는 만큼 참여 기업인 원드라이브(OneDrive), 아이클라우드(iCloud)에 대응할 것 같지만 이보다 드롭박스와 크루프에 대응하는 건 다소 의외일 수 있다.

또 데이터 전송을 사용할 경우 페이스북 암호를 재입력해야 한다. 또 전송 도중 데이터는 암호화되어 안전하게 데이터 전송을 지원한다. 연방거래위원회는 9월 22일 데이터 이동성에 관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페이스북 대응은 이 자리에서 페이스북 노력을 어필하고 개인 정보와 반독점법 위반 비판을 방어할 목적도 있을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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