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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이코노미석을 그대로? 에어플레인 모드

마이크로소프트의 플라이트 시뮬레이터는 현실감 넘치게 재현한 지구로 주목을 받았지만 어떤 의미에선 정반대라고 할 수 있는 손님으로 비행기를 타고 6시간 비행을 견뎌야 하는 게임인 에어플레인 모드(AirPlane Mode)가 PC, 맥용으로 출시된다.

에어플레인 모드의 목적은 뉴욕에서 레이캬비크까지 6시간 장거리 비행을 극복하는 것이다. 도중에 무례한 승객이나 우는 아기, 기내 요리와 램덤으로 오는 난기류, 지연, 자주 끊기는 기내 와이파이 등 다양한 이벤트를 해결해야 한다. 또 1회 비행에 질리지 않게 비행마다 발생하는 이벤트가 달라진다.

3D로 재현한 기내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은 전면 기내 모니터를 통해 영화를 보거나 현재 비행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낱말잇기나 퀴즈 등을 담은 기내 잡지도 준비되어 있다. 물론 창문으로 보이는 지상 풍경과 구름을 응시할 수도 있다. 그 뿐 아니라 6시간에 이르는 장거리 비행이 부담스럽다면 뉴욕에서 캐나다 핼리팩스까지 2시간 비행을 즐기는 모드도 즐길 수 있다.

에어플레인 모드가 발표된 건 원래 2019년이지만 이후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해 비행기를 실제로 타고 싶어도 부담 없이 타는 건 어려워졌다. 이코노미 클래스의 빡빡한 여행이 그리운 여행객에게는 최적의 가상 시뮬레이션일 수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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