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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작 맥OS8, 에뮬레이터로 즐겨볼까?

매킨토시.JS(macintosh.js)는 깃허브가 개발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인 일렉트론(Electron)을 이용해 1997년 출시된 애플 운영체제인 맥OS8(Mac OS 8)을 에뮬레이트할 수 있게 개발, 공개한 것이다.

매킨토시.JS를 개발한 건 슬랙에서 앱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페릭스 리스버그(Felix Rieseberg). 이용하려면 페이지 중간에 있는 설치 프로그램을 내려 받으면 된다. 윈도용 64비트 설치 프로그램을 내려 받을 수 있는데 프로그램 용량은 239MB다. 설치가 끝나면 자동으로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에뮬레이트하는 건 매킨토시 쿼드라 900에서 작동하는 맥OS 8.1이다. 매킨토시 쿼드라 900은 모토로라 MC68040에서 클록 주파수 40MHz, 램 256MB 등이다.

이 에뮬레이터에선 일부 게임 앱이나 동영상을 사용할 수도 있다. 게임 폴터에는 듀크누캠 3D 등 6개 게임이 담겨 있다. 애플 폴더 안에는 어도비 소프트웨어와 여러 웹브라우저도 준비되어 있다. 다만 웹브라우저로 막상 사이트를 열려고 하면 30년 전 웹 환경이 지금과 달라 구글 같은 것도 열 수 없어 실제로 웹브라우징을 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이 에뮬레이터는 맥OS8이라는 추억의 운영체제를 체험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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