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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분기 판매 스마트폰 중 3할은 5G”

시장조사기관 카운트포인트가 올해 2분기 중국 스마트폰 관련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코로나19가 급감해 판매량이 회복세에 있고 판매량 중 3분의 1은 5G 스마트폰이었다고 한다.

2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하고 이전 분기보다 9% 증가한다. 카운터포인트는 중국 스마트폰이 코로나19 유행 축소에서 회복 조짐을 보이지만 여전히 유행 이전 수요까지 회복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내 2분기 시장 점유율 1위는 화웨이. 미국이나 영국에선 화웨이를 배척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강하며 구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되면서 화웨이 스마트폰의 전 세계 판매량은 20%나 줄었다. 따라서 화웨이에게 중국 시장은 이전보다 더 중요한 존재가 됐고 중국 내 5G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화웨이는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

또 중국 시장에서 스마트폰 판매 대수가 전년 대비 가장 증가한 32% 성장을 기록한 건 애플이었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2020년 4월 등장한 2세대 아이폰SE는 5G를 지원하지 않지만 2020년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TOP3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애플과 화웨이 외에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보다 크게 줄었다.

카운터포인트 측은 코로나19 이후 중국 경제 활동이 재개됐지만 소비자 신뢰는 낮은 상태라면서 스마트폰 제조사나 통신사업자는 5G 스마트폰과 5G 플랜 가격을 인하하는 등 5G 스마트폰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2020년 2분기 스마트폰 총 판매량 중 3분의 1이 5G 지원 스마트폰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그럼에도 전체 시장 침체를 상쇄할 수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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