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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포스트메이트 인수 美음식배달 2위로…

우버테크놀로지스(Uber Technologies)가 음식 배달 서비스 기업인 포스트메이트(Postmates)를 26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에 대해 우버와 포스트메이트는 최종 합의에 이르렀고 포스트메이트 주주 과반수도 이번 인수 지지를 표명했다. 주주 승인과 규제당국 승인 등을 거쳐 인수는 2021년 1분기 완료된다.

미국 음식 배달 시장에서 1위는 도어대시(Doordash), 2위는 그럽허브(Grubhub), 3위는 우버테크놀로지스가 운영하는 우버이츠(Uber Eats)로 삼파전을 벌이고 있다. 우버테크놀로지스는 코로나19에 따라 배차와 식품 배달 모두 타격을 받고 있으며 우버이츠와 그럽허브가 합병을 목표로 했지만 업계 2위와 3위간 합병은 반독점법 위반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고 결국 2020년 6월 합병 협상을 중단했다. 이후 그럽허브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둔 음식 배달 서비스 기업 저스트잇테이크어웨이(Just Eat Takeaway)가 73억 달러에 인수했다.

한편 포스트메이트는 미국 시장 점유율 4위로 우버이츠는 이번 인수를 통해 그럽허브를 제치고 미국 내 2위로 부상하게 된다. 음식 배달 서비스 산업은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재편 움직임이 크다. 예를 들어 중국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온라인 마켓 기업인 알리바바 산하 음식 배달 서비스인 라마(餓了麼)가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가 운영하는 와이마이(百度外賣)를 인수하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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