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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향기 재현한 향수?

오드스페이스(Eau de Space)는 우주의 향기를 재현한 향수를 표방하는 제품. 우주비행사가 대기권을 탈출해 우주 공간에 도달할 때 느끼는 강하고 독특한 냄새를 재현했다고 한다.

소개 영상에는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 우주비행사가 등장해 이 냄새가 구운 스테이크에 럼 등이 섞인 느낌이라고 말한다. 또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국제우주정거장 기장을 맡았던 우주비행사 역시 2002년 인터뷰에서 이 냄새를 스모키하고 살짝 쓰다고 설명한 바 있다.

나사는 10년 전 우주의 향기를 향수화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이 계획에는 진척이 없었다. 오드스페이스를 선보인 측에 따르면 의지와 근성, 행운 외에도 미국 정보 공개법 덕에 향수 제조법을 손에 넣게 됐다고 한다.

이 제품은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자금을 모으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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