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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에 루프 터널 개통한 더보링컴퍼니

더보링컴퍼니(The Boring Company)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지하터널 2개를 개통했다. 이 터널은 매년 1월 열리는 가전 전시회 CES 장소로 잘 알려진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 LVCC 지하 12m에 루프(Loop)라는 엘론 머스크가 고안한 새로운 교통 시스템 통과를 위해 만든 것. 이 시스템은 컨벤션센터 루프(Convention Center Loop)로 명명했으며 완성되면 90만평 컨벤션센터 부지 내에 설치되는 정류장 3곳을 몇 분 안에 왕복할 수 있게 해준다.

LVCC가 확장 공사를 진행해 가뜩이나 넓은 부지가 더 넓어지고 대규모 이벤트를 위한 왕복이 더 힘들어질 것을 걱정할 수 있다. 하지만 새로 설치하는 모노레일과 도보라면 15분 걸릴 LVCC 이동을 2분으로 단축할 컨벤션센터 루프가 인원 이동 흐름을 돕게 될 것이다.

루프 내를 주행할 차량으로는 테슬라 모델X 등 가이드 롤러를 장착한 차량이다. 물론 한 번에 수송할 수 있는 인원수가 적기 때문에 이전에 발표했던 것처럼 수십 명을 한꺼번에 수송할 수 있는 자율주행 차량이 반입될 것으로 보인다.

컨벤션센터 루프는 2021년 개통 예정이다. 라스베이거스에서 미래 교통수단을 알리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더보링컴퍼니는 LVCC에 루프를 설치하는 건 첫 상업용 수송 분야 진출로 시간당 4,000명 이상을 수송할 수 있는 디자인이라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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