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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접촉 통신 NFC로 이젠 무선 충전 가능해진다

비접촉 통신 NFC 표준을 정하는 단체인 NFC포럼이 무선 충전 사양 WLC(Wireless Charging Specification)를 발표했다.

WLC는 삼성전자가 발표한 갤럭시S10 같은 제품처럼 스마트폰 뒷면에 이어폰이나 워치를 올려두면 역충전을 해주는 무선 리버스 충전d을 지워하는 것이다. 지금은 치(Qi) 방식을 이용하고 있지만 NFC포럼이 발표한 건 NFC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공급할 수 있는 전력이 최대 1W로 적다. 대신 기존 NFC용 회로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추가 충전 전용 하드웨어가 필요 없다는 게 장점이다.

또 출력 1W라고 해도 소형 사물인터넷 기기나 무선 이어폰, 스마트워치를 충전하기에는 충분하다. 물론 급속 충전 같은 건 할 수 없지만 외부에서 배터리가 소진되어 간다면 편리할 수 있다. 또 NFC포럼이 발표한 무선 충전 사양은 플러그나 코드를 제거하면 더 작고 밀폐된 장치 제작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WLC는 스마트폰 제조사가 사용할 수 있는 사양이기 때문에 제조사 관계없이 무선 이어폰을 스마트폰 뒷면에 올려두면 충전할 수 있는 환경이 될 가능성도 있다. 물론 WLC는 지금 당장은 사양이 발표된 정도인 만큼 앞으로 널리 보급될 가능성이 있을 뿐 당장 탑재한 기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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