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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C가 선보인 시리즈 A 투자 가이드

와이컴비네이터가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위한 70페이지 분량의 투자 가이드를 공개했다. 지난 2년간 와이컴비네이터가 190개 기업과 일하면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만든 투자 유치 가이드다.

와이컴비네이터는 2년 전 정보 비대칭 문제로 투자사보다 불리한 조건에 놓이는 스타트업을 돕기 위해 시리즈 A 프로그램을 시작한 바 있다. VC는 시리즈 A 유치가 어떻게 이뤄지는 지 파악하고 있지만 스타트업은 자세히 알지 못해 투자 유치 과정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이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던 것.

와이컴비네이터 측은 “시드 투자로 스타트업의 시작을 도운 것처럼 이번에는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고자 가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수십 개의 스탠다드 시리즈 A 텀시트를 분석해 가장 공평한 텀시트를 만들고 왜 자금 조달 과정과 레버리지에 있어 병렬 자금 조달이 직렬 자금 조달보다 나은지도 설명한다.

가이드에는 2년 간 190개 기업이 20억 원 이상 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에 와이컴비네이터가 관여하며 배운 모든 정보가 담겼다.  스타트업이 성공적인 투자 유치를 위해 해야 할 모든 단계들을 설명하고 있는 것.

가이드를 살펴보면 투자 유치 6~12개월 전 부터 투자 유치를 마친 후 까지 필요한 정보와 전략이 상세하게 담겨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목할 점은 투자 유치 단계 이면에 숨겨진 논리까지 설명해준다는 것이다. 투자 과정에서 투자자가 가진 대략적인 사고 과정을 설명함으로써 스타트업은 덜 혼란스러운 상태에서 투자 유치를 준비할 수 있다.

가이드에 담긴 내용의 일부는 아래와 같다.

  • 창업자들은 평균적으로 30명의 투자자를 만나 텀시트를 만들다
  • 선제오퍼(Pre-emptive offers)를 선택한 창업자는 100만 달러 투자를 덜 받으면서 주식은 1.4% 더 희석된다.
  • 비교 벤치마크는 거의 의미가 없다.

시리즈 A 프로그램을 주도하고 있는 애론 해리스 YC 파트너는 테크크런치 인터뷰를 통해 스타트업에게 도움이 되는 가이드 일부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 해리스 파트너는 “투자자들이 실사를 위해 스타트업으로부터 월별 고객 분석 자료를 요구하는데 이때 스타트업이 고객 목록 전체를 전달해 주는 경우가 있다. VC는 이들 고객에게 확인 차 전화를 하는데 만약 기분이 좋지 않는 고객이나 잘못된 고객에게 전화를 건다면 투자는 한순간에 날아갈 수 있다”며 “고객에게 미리 연락을 취해 준비가 될 수 있도록 하거나 15개 투자사가 모두 같은 고객에게 전화를 하지 않도록 조취를 취해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와이컴비네이터 측은 “가이드가 투자 성공을 보장할 수는 없지만 시리즈 A 투자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두려움은 없앨 수 있고 실수를 조금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시리즈 A 가이드는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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