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플립(AutoFlip)은 지난 2월 13일(현지시간) 구글이 발표한 오픈소스 도구다. 이 도구는 AI가 동영상 프레임을 재조정해 모든 동영상 화면 비율을 최적으로 사용자 정의해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부자연스러운 트리밍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주는 것.
구글에 따르면 TV 수상기와 데스크톱용으로 만들어진 동영상 화면 비율은 보통 16:9나 4:3이다. 하지만 이젠 동영상 시청은 모바일이 대세. 따라서 화면 비율이 터미널과 안 맞는 동영상에 사용자가 어색함이나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통 서비스 업체는 전문 직원이 수동으로 동영상 자르기 등 편집을 하고 장면마다 중요한 내용이 화면에서 잘리지 않게 조정하는 게 현실이다. 여기에는 노력과 시간 낭비가 필수인 셈이다.
오토플립은 카메라 안정기와 비슷한 기능을 활용해 영상 화면 주요 부분에 집중하는 걸 목적으로 하는 도구다. 미디어파이프(MediaPipe) 프레임워크에 기계학습을 통해 동영상 콘텐츠를 지능적으로 이해하는 객체 검출과 추적 기능을 구축해 동영상 화면 비율을 곧바로 조정할 수 있다고 한다.
또 화면 구도 변화를 감지해 장면 전환도 제대로 식별해 장면이 바뀌어도 자동으로 재조정해 화면 크기 조정을 위한 중단 시간도 없다. 모든 장면을 분석하고 프레임 조정과 추적 모드가 필요한지 판단해주는 것이다. 구글은 프로젝트 소스코드와 이용 방법을 깃허브에 올리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