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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스타십 발사 시험 3∼9월 사이에…

스페이스X가 3월 중순 스타십(Starship) 로켓에 대한 다음 발사 시험을 계획 중이다. 20km 고도까지 기체를 쏘아 올린 다음 지상에 착륙하는 것까지 포함한 것이다. 발사 시험에 이용하는 무선 주파수 사용 허가를 얻기 위해 연방통신위원회 FCC에 제출한 스페이스X의 서류에 따르면 로켓은 텍사스에 위치한 스페이스X 시설에서 발사해 랩터 엔진을 이용하며 발사 지점 근처에 착륙한다.

이 시험은 가까운 미래에 먼 주우로 인류를 보내려는 스페이스X 입장에선 중요한 단계다. 스타십은 100명 이상 승객과 100톤 이상 페이로드를 갖춘 거대한 로켓으로 궤도로 올라가서 달과 화성을 목표로 날아오르는 걸 상정해 개발하고 있다. FCC 승인이 빠르게 끝나면 3월 16일이지만 기간은 9월 16일까지 할당되기 때문에 허가 이후 곧바로 스타십 발사 시험을 할지는 물론 알 수 없다.

엘론 머스크 CEO는 지난 2019년 9월 스타십 개발에 여러 버전을 동시 병행하는 래피드 프로토타이핑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고 밝혀 빠르면 2019년 1분기 스타십을 제작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2019년 11월 스타입 압력 테스트를 실시한 정도다. 이후 스페이스X는 이 새로운 기체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고도 20km 발사 시험은 미래에 로켓을 궤도에 올리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적어도 여름까지는 이를 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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