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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전기를? 배터리리스 마이크로칩

5G가 상용화를 시작하면서 인터넷에 사물을 연결하는 사물인터넷 시장도 점점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사물인터넷 장치는 전력 공급이 필요하고 전력을 확보할 수 있는 장소에만 장치를 둘 수는 없다는 점 때문에 사물인터넷의 가능성을 줄이는 요인 중 하나로 지적되기도 한다. 그런데 에너지 하베스팅(Energy Harvesting)을 통해 배터리가 필요 없이 동작하는 마이크로 칩이 나와 눈길을 끈다.

온아이오제로(ONiO.zero)는 온아이오(ONiO)가 개발한 배터리가 필요 없는 마이크로 칩이다. 저전력이며 직접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코인 전지와 리튬이온 전지 등 배터리 필요 특성을 갖고 있다. 배터리를 이용하는 장치는 배터리 교체 등 유지 보수가 필요하지만 온아이오제로는 이런 유지 보수 걱정 없이 몇 년 동안 센서와 장치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또 소형 전자 기기에서 대부분 공간을 차지하는 배터리가 필요 없어 옷이나 시계, 의료용 기기와도 친화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이 제품이 채택한 아키텍처는 RISC-V이며 클록 주파수는 사용 가능한 입력 전압에 따라 다르다. 1.8V에선 24MHz, 1.0V에선 6MHz, 0.8V에선 1MHz다. 무선 통신 규격은 블루투스 LE를 채택했고 주변 기기와의 통신은 12C와 SPI, UART 등 업계 표준 통신 규격을 이용할 수 있다.

중요한 에너지원은 칩 내부 고주파 정류기로 주파수는 800, 900, 1800, 1900, 2400MHz 밴드에 대응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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