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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코디언처럼 3번 접는 TCL 폴더블폰

중국 TCL이 3개로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 프로토타입을 선보였다. 본체는 3등분 되어 있고 오른쪽 힌지를 열고 왼쪽 힌지를 외부 개방하면 마치 아코디언처럼 축소된 화면을 열 수 있다. 이렇게 펼치면 10인치 큰 화면을, 접으면 일반 수직형 스마트폰으로 쓸 수 있다.

이 프로토타입은 TCL이 씨넷을 통해 선보인 것이다. 이에 따르면 제품명과 출시시기 등은 공개되지 않았고 작동 화면도 없었다. 현재 상태에선 새로운 형태를 제안하는 수준인 것으로 볼 수 있다.

물론 폴더블 스마트폰의 경우 첫 출시 제품은 갤럭시 폴드(Galaxy Fold)가 힌지부 설계 탓에 한 차례 출시를 연기한 적이 있다. 경쟁 모델인 화웨이 메이트X(HUAWEI Mate X) 역시 비슷한 문제로 발표에서 출시까지 10개월이 지나 출시시기를 밝힌 상태다.

TCL의 프로토타입 역시 실제 제품화를 한다면 힌지 설계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 물론 3번 접은 스타일로 이뤄진 폴더블 스마트폰 콘셉트가 이번에 처음 공개된 건 아니다. 중국 샤오미는 지난 1월 3번 접는 스마트폰 티저 동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다만 샤오미의 콘셉트 모델은 TCL과 접는 방법은 조금 다르다. 양쪽 주름을 외부로 개방하는 스타일이었던 것.

그 밖에 샤오미는 미 믹스 알파(Mi Mix Alpha)라는 모델도 발표했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측면에서 후면까지 디스플레이로 이용하는 형태를 취해 폴더블 스마트폰의 힌지 부분 문제를 피하려 하고 있다. 어쨌든 현실은 힌지 설계 문제가 가로 막고 있지만 폴더블 디스플레이에는 여전히 발상의 여지가 많을 것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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