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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파리 수명을 1.5배 늘렸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초파리(Fruit fly)를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 약물을 이용해 수명을 1.5배 늘릴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평균 11% 연명 효과가 인정되는 안정제와 항암제, 면역 억제제를 초파리에 여러 번 투여하는 연구를 실시한 결과 단독 투여보다 2가지 약물을 동시 투여해 수명을 30% 가까이 늘리는 것으로 판명된 것. 3종류를 동시에 투여한다면 약을 투여하지 않았을 때보다 48%까지 오래 살 수 있었다고 한다.

물론 연구를 진행한 런던대학 IHA(Institute of Healthy Aging) 측은 죽음에서 벗어날 목적이 아니라 인생 말기에 인간이 건강하고 질병에 시달리지 않고 살 수 있도록 돕는 게 연구의 목적이라고 밝히고 있다. 실험에 이용한 약물은 이미 모두 승인되어 널리 의료 분야에서 쓰이는 것이다. 앞으로 쥐 등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해 조기 활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약은 위험한 병용이 될 수도 있는 만큼 성급하게 여러 약물을 동시에 섭취하는 건 피하는 게 좋다. 하지만 이번 연구가 더 진행되면 더 오래 건강하게 사는데 새로운 대안이 생길지도 모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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