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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프로 충전도 거뜬한 91g 어댑터

슬림큐(SlimQ)는 포켓사이즈 전원 어댑터다. 질화갈륨 GaN을 이용한 어댑터인 것. GaN(Gallium Nitride)은 갈륨과 암모니아를 1,100도에서 반응하도록 해 얻은 무색 결정이다. GaN을 트랜지스터에 이용하면 크기는 더 줄이고 발열까지 내릴 수 있다. GaN 트랜지스터는 기존 제품보다 전력 밀도가 높지만 크기는 더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슬림큐는 이런 장점을 살려 크기는 줄이고 높은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이 제품은 최대 출력 65W이며 13인치 맥북 프로 같은 제품도 1.4시간이면 충전할 수 있다. 또 타입C와 타입A 기기를 위한 2개 단자를 갖추고 있다. GaN을 채택한 어댑터가 단자 2개를 갖춘 건 그리 많지 않다. 타입C 기기는 PD 3.0, QC 3.0과 2.0을 지원한다. 타입A 단자는 QC 3.0과 2.0 0.5V/2.5A를 지원한다. 타입C 기기 하나라면 최대 출력은 65W이며 타입A와 동시에 충전한다면 타입C는 45W, 타입A는 18A다. 이 상태에서도 노트북과 신형 아이패드 프로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콘센트 주위 공간을 간섭하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이다. 얇은 본체를 갖추고 있기 때문. 무게는 91g이어서 휴대성도 좋다.

이 제품은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에서 자금을 모으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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