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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보면서 기타 친다? 스마트워치용 AR앱

리스트루먼츠(Wristruments)는 손목을 보면서 기타를 칠 수 있게 해주는 스마트워치용 AR 앱이다.

보통 기타는 6개 현으로 이뤄져 있으며 지판에는 21, 22 혹은 24플렛이 있다. 이를 곱한 만큼 소리를 낼 수 있는 것. 하지만 반주든 멜로디를 연주하든 어디를 누르고 그 다음 어디를 누르면 좋을지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헛갈리기 마련이다.

기타를 배우려면 학원에 다니거나 개인 교습을 받을 수 있지만 상당수가 독학을 하기도 한다. 이럴 때 편리한 게 스마트워치로 누르는 위치를 표시해주는 AR앱인 리스트루먼츠다. 지판을 보면서 연주할 때는 손목이 시야에 들어오는데 이 때 시선을 옮겨 교본이나 스마트폰을 보는 것보다는 손목에 메시지를 표시해주는 게 좋을 수 있다.

스마트워치는 작지만 리스트루먼츠를 이용하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 먼저 진동 메트로놈. 튜너도 되며 연주 단계에선 악보나 코드를 표시하고 곡 속도도 바꿔준다. 또 가사 표시 뿐 아니라 여러 사용자와 싱크로 밴드도 할 수 있다. 그 밖에 덤이지만 지판과 현 색상과 재질을 가상으로 바꿀 수 있어 원하는 기타를 사용자 정의할 수도 있다.

이 제품은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자금을 모으기도 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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