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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 이탈률↓전환률↑ 방법은?

웹사이트에서 최종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중요한 건 이탈률을 줄이는 것이다. 이탈률을 낮추고 전환률을 끌어올리는 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

먼저 높은 전환률을 달성하려면 좋은 웹 디자인이 필요하지만 결정은 데이터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 크레이지 에그(Crazy Egg) 같은 히트맵 도구를 이용해 리퍼러와 클릭 관계를 확인하거나 문제를 발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또 트래픽이 주 1,000회 이하라면 크게 디자인이 다른 2가지 시안을 준비하고 A/B 테스트를 실시해볼 수 있다. 트래픽이 많다면 구글이 무료로 제공하는 구글 최적화 도구를 이용할 수 있다.

다음은 콘텐츠 모니터링. 하버드비즈니스리뷰에 따르면 방문자가 이탈을 하거나 웹사이트에서 다른 내용을 계속 볼지 여부를 결정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분 남짓. 다시 말해 웹사이트에서 3분 브라이징 가치가 있는 걸 찾지 못하면 이탈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바꾸고 콘텐츠 비즈니스 전략 전체에 가치를 더하고 있는지 확인을 계속하는 게 중요하다.

다음은 세분화다. 지역이나 언어, 브라우저, 운영체제 등 부문별 이탈률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탈률이 높은 원인이 브라우저 렌더링 문제일 수도 있다.

다음은 키워드. 메타데이터를 확인하고 이탈률이 낮은 키워드가 있다면 해당 키워드를 보강하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또 자신의 브랜드나 사이트명의 이탈률을 낮추는 걸 목표로 삼는다.

다음은 사이트 속도 향상이다. 구글 조사에 따르면 모바일 사용자 중 53%는 읽기에 3초 이상 걸리는 페이지를 떠나 버린다. 모바일은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걸 요구하는 만큼 이미지 압축과 불필요한 플러그인 추가 기능 제거 등을 통해 여러 사용자가 접근해도 지연이 일어나지 않게 CDN을 이용한다.

다음은 외부 링크. 참조하는 외부 페이지에 링크를 붙일 수 있다는 건 웹페이지의 장점이지만 동시에 외부 링크는 사용자를 다른 사이트로 이동시키는 루트가 될 수도 있다. 외부 링크를 최소화하거나 페잊 하단에 붙이는 것 같은 방법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또 사람을 속이지 않는 것. 관심을 끌기 위해 혹은 SEO를 중시한 제목을 이용하고 싶을 수 있지만 실제 소비자가 찾는 게 페이지에 없다면 독자를 잃는다. 좋은 첫 인상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웹사이트는 임무는 항상 판매, 엔터테인먼트, 정보 제공 중 하나가 되어야 한다.

또 쇼핑몰 등에서 고객이 떠날 경우는 아직도 고객이 제품이나 웹사이트를 완전히 신뢰하지 않기 때문일 수 있다. 웹사이트 방문자에게 신뢰를 얻을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사이트 안에 소셜 증빙을 나타내는 것이다. 예를 들면 고객 평가나 제품 리뷰, 서명 등을 들 수 있다. 이런 게 있다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신뢰하는 것에 돈을 지불하는 것이라는 설득을 소비자에게 할 수 있다. 또 상품이나 서비스를 타사 시선으로 리뷰, 해설해 신뢰도를 높이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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