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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텐더를 위한 전용 얼굴 인식 시스템?

영국 데이터 기업인 데이터스파큐(DataSparQ)가 바 카운터에 다가온 손님을 얼굴 인식 기능으로 기억시키고 주문 대기자 목록에 추가해주는 AI바(AI Bar) 시스템을 개발했다. 고객 입장에선 혼잡한 바 카운터에 늘어서는 시간이 줄고 운영자는 더 많은 주문을 받을 수 있게 되는 윈윈 시스템인 것.

이 시스템은 표준 웹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화면을 이용한다. 카메라가 줄 지어 있는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고 얼굴마다 작은 녹색 동그라미로 표시한다. 화면 오른쪽에선 얼굴 썸네일마다 주문한 음료가 나올 때까지 시간이 표시된다.

AI바는 또 특정인에게 25세 미만 플래그를 붙이면 페이스탭(FaceTab)이라는 기능을 얼굴 화면에 추가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바 직원에게 신분증을 확인하도록 요구할 수도 있다. 연령 확인을 마친 사람만 음료를 주문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주문자가 카운터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도 얼굴을 짧은 순간 저장한다. 얼굴 이미지는 저장되지 않는 건 아니다. 얼굴 이미지와 데이터는 24시간 이내에 삭제된다고 밝히고 있는 만큼 짧은 시간 정보를 저장했다가 지운다. 데이터 자체는 메모리에 담지만 썸네일은 로컬 드라이브에 저장하며 세션를 종료할 때 모두 지워진다.

얼굴 인식 시스템 정확도는 80% 이상이지만 뭔가 실수로 같은 사람을 2번 확인할 경우에는 기계가 학습할 수 있도록 바텐더가 앱을 이용해 오류를 정정해야 한다. 이 기술 자체는 고객이 바 카운터에서 지옥 같은 행렬을 피할 수 있고 매장에 활기찬 시간을 부여할 수 있어 좋을 수 있다. 데이터스파큐 측은 내년 중 시스템을 전국에 공급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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