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증강현실 기술 만난 수영용 고글

폼 스윙 고글스(Form Swim Goggles)는 스포츠 기술 기업인 폼(FORM)이 발표한 증강현실 기능을 갖춘 수영용 고글이다.

이 제품은 언뜻보면 외형은 여느 수영 고글과 다를 게 없다. 하지만 한쪽에는 AR 디스플레이를 내장해 수영 도중 시간과 거리 등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내부에는 디스플레이 외에 자이로스코프와 배터리를 내장했다. 한 번 충전하면 16시간 동안 연속 사용할 수 있다. 물론 한쪽에만 AR 디스플레이를 보여준다고 했지만 고글 자체는 거꾸로 써도 AR을 볼 수 있도록 좌우 양쪽을 통해 정보 검색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 제품은 작업 설정을 위한 버튼도 2개 밖에 없다. 다이얼 형태 메뉴를 이용해 메뉴를 전환해야 한다. 실제로 수영을 할 때에는 수영장 거리 기본 설정인 25, 50m 외에 나머지는 수영 전에 미리 설정하면 된다. 기록이나 훈련 등을 설정할 수도 있다. 폼 측은 수영 방식 등을 자동 검출하는 알고리즘을 제품에 탑재해 다른 부분을 설정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다만 이 제품은 렌즈 내부를 완전히 물에 담가 놓는 건 피해야 한다. 잠깐 젖는 정도는 괜찮지만 1시간에 2회 정도는 내부에 들어간 물기를 닦아내는 게 좋다.

이 제품은 수영에 특화된 것이다. 시간과 거리, 스트로크 수 등을 표시해준다. 또 앱과 연동하면 수영 중에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수영 시간, 거리, 칼로리 등을 보고 친구와 정보를 교환할 수도 있다. 가격은 199달러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뉴스레터 구독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