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6월 10일 연례 개발자 회의인 WWDC25 행사를 개최했다. 애플은 먼저 기조연설에서 새로운 디자인인 리퀴드 글라스(Liquid Glass)를 발표했다. 리퀴드 글라스는 iOS와 맥OS 등 애플 모든 제품에 적용된다.
2013년 등장한 iOS 7에서는 플랫 디자인이 도입된 바 있다. 플랫 디자인은 애플 제조 프로세서 A6 성능을 활용한 것이었다. 10년 이상이 지나면서 애플 실리콘(Apple Silicon) 성능 향상과 함께 여러 애플 제품을 연동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늘어났다. 이에 따라 모든 플랫폼에 공통 디자인이 도입되게 된 것.
그게 바로 리퀴드 글라스다. 리퀴드 글라스에는 유리가 지닌 광학적 특성이 반영되어 있다. 콘텐츠에 따라 보이는 모습이 변화한다. 빛 굴절과 반사를 재현하고 있다. 외관은 콘텐츠나 입력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화한다. 각진 직사각형 요소는 둥근 외관으로 재설계됐다.
화면 면적 중 콘텐츠에 사용할 수 있는 면적이 증가했다. 환경 밝기에 따라 외관이 변한다. 화면상 요소는 표시 내용에 맞춰 동적으로 형태가 변화한다.
컨텍스트 메뉴도 보기 쉬워졌다. 각종 앱 탭바는 스크롤 중에 작아진다. 위쪽으로 스크롤하면 탭바 크기가 원래대로 돌아온다. 앱 아이콘은 리퀴드 글라스 여러 레이어로 그려진다. 아이콘을 라이트 모드나 다크 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 투명한 외관으로도 변경할 수 있다. 위젯도 투명한 외관으로 만들 수 있다.
리퀴드 글라스는 새로운 애플 제품 기반이 된다. iOS 26과 맥OS Tahoe 26, 워치OS 26, 아이패드OS 26, 비전OS 26, tvOS 26에 적용되어 일관성 있는 외관을 제공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iOS 26도 발표했다. iOS 26은 디자인이 리퀴드 글라스에 준거한 것으로 전면 개편됐을 뿐 아니라 음성메일 내용을 AI로 요약하는 기능이나 음성을 실시간으로 통역할 수 있는 라이브 번역 같은 AI 기능도 추가됐다.
디자인은 리퀴드 글라스에 맞춘 것으로 전면 개편됐으며 아이콘에는 올 클리어 등 새로운 스타일이 추가된다. 배경화면도 다이내믹하게 바뀌고 시각 표시는 유동적으로 변하는 한편 앨범 아트워크 표시도 변화한다.
카메라 앱은 심플한 디자인으로 바뀌어 촬영 모드가 사진 모드와 비디오 모드로 크게 2개로 분류됐다. 촬영 설정 화면 레이아웃도 변경되어 종횡비나 타이머 설정이 간단해졌다.
사진 앱에도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다. 화면 하단에서 라이브러리와 컬렉션을 전환할 수 있다. 사파리에서는 보다 몰입감 있는 경험이 가능해진다.
웹페이지가 화면 끝까지 표시된다. 탭 바 크기는 스크롤에 맞춰 변하며 다이내믹 컨트롤은 페이스타임에도 적용된다.
카플레이 역시 리퀴드 글라스 사양으로 바뀌어 친구 항공편 상황 등도 표시할 수 있다. 카플레이 울트라에도 업데이트를 진행해 자신만의 레이아웃을 선택할 수 있으며 라디오나 공조 등 차량 기능 제어가 가능하다.
전화 앱 기능도 강화되어 연락처를 새로운 레이아웃으로 표시할 수 있고 발신자와 통화 내용을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 음성메일 내용을 애플 인텔리전스로 요약할 수 있다. 통화 스크리닝을 통해 스팸 전화와 중요한 전화를 자동 식별하는 것도 가능하다. 통화가 보류되면 보류 어시스트가 대신 순번을 기다려주고 보류가 해제되면 사용자를 불러준다.
메시지 앱도 강화되어 대화 배경을 바꿀 수 있는 건 물론 직접 촬영한 사진을 배경으로 설정할 수 있다.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Image Playground)에서 배경을 생성할 수도 있다.
그룹 채팅 기능도 업데이트되어 투표 기능이 추가됐으며 애플 캐시(Apple Cash)를 요청해서 돈을 주고받을 수도 있다. 다른 사람이 텍스트를 입력하고 있을 때는 입력 인디케이터가 표시되며 스팸을 자동 스크리닝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연락처에 등록되지 않은 사람으로부터 메시지가 오면 번호를 알려진 번호로 표시하기, 자세한 정보 요청하기, 삭제하기」 중 하나를 실행할 수 있다.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 기능이 강화되어 젠모지(Genmoji)를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게 되어 웃는 얼굴로 만들거나 외모를 바꿀 수 있다.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에서 이미지 생성에도 챗GPT를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지금까지보다 더 사실적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또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 API가 제공되어 서드파티 앱에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 기능을 조합할 수 있게 됐다.
애플 인텔리전스를 통한 번역 기능이 강화되어 텍스트나 음성을 실시간으로 번역하는 라이브 번역을 이용할 수도 있다. 라이브 번역은 메시지나 페이스타임, 전화에 통합되어 있어, 전용 앱을 실행하지 않아도 번역이 가능하다. 라이브 번역은 애플이 개발한 로컬에서 동작하는 모델에 의해 실현, 대화 내용이 외부로 누출될 걱정이 없다. 개발자는 콜 트랜슬레이션(Call Translation) API를 사용해서 자신의 앱에 라이브 번역 기능을 조합할 수 있다.
iOS 26에서는 애플 뮤직, 지도, 지갑 등 순정 앱에 수많은 기능이 추가됐다. 먼저 애플 뮤직에서는 가사 번역이 가능해진다. 발음 가이드도 제공된다. AI를 활용해 악곡 믹스도 가능해진다. 라이브러리에서 좋아하는 음악이나 아티스트, 앨범, 플레이리스트를 고정할 수 있게 됐다.
지도에서는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경로를 자동으로 기억해주게 됐다. 지도 위젯에서 자주 사용하는 경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정체가 발생하면 경로 검색을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대체 경로를 제안해준다. 방문한 장소를 기록해둘 수 있는 방문한 장소 기능도 생겼다. 레스토랑이나 매장을 방문했을 때 지도에서 자동 기록한다. 방문한 장소는 나중에 검색하거나 공유할 수 있다.
월렛에 차량 키를 등록할 수 있게 됐다. 차량 잠금과 해제에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엔진을 시동할 수도 있다. 아우디나 볼보, 아큐라 등 다수 제조사가 대응할 예정. 또 미국 여권을 사용해 디지털 ID를 만들 수 있게 됐다. 교통보안부 체크포인트에서 디지털 ID를 제시할 수 있다. 실제 매장에서 애플 페이를 사용한 분할 결제나 포인트 이용이 가능해진다.월렛을 사용해 애플 페이 이외 결제 방법으로 구매한 상품도 추적할 수 있게 됐다.
게임에 관한 정보를 한곳에 모을 수 있는 앱 애플 게임즈가 새롭게 등장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아이폰에 설치된 게임을 목록으로 표시할 수 있으며 애플 아케이드 라인업을 확인할 수도 있다. 다양한 게임을 앱 하나에서 실행할 수 있고 함께 플레이 탭에는 친구가 플레이하고 있는 게임이 표시되고 점수 경쟁도 할 수 있다.
카메라에 찍힌 물체에 대한 세부 정보를 조사할 수 있는 비주얼 인텔리전스가 강화되어 아이폰 화면에 표시되는 걸 인식할 수 있게 된다.
iOS 26은 6월 10일 개발자용으로 출시되며 오는 7월 퍼블릭 베타 버전, 가을 정식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워치OS 26도 발표했다. 리퀴드 글라스를 활용한 새로운 디자인을 통해 스마트 스택, 컨트롤 센터, 앱 내 내비게이션과 컨트롤 등 기능이 업데이트됐다.
먼저 운동. 애플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피트니스 이력을 바탕으로 격려를 건네거나 프로그램을 구성해주는 워크아웃 버디(Workout Buddy)는 다양한 데이터를 기록하고 목표 달성을 뒷받침한다. 워크아웃(Workout) 레이아웃도 새롭게 개편되어 훈련 내용에 따라 플레이리스트나 팟캐스트가 제안된다.
스마트 스택은 중요한 사항을 빠르게 파악해 제안하는 기능. 사용자 행동과 습관을 이해하고 위치 정보와 기기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곧바로 유용한 기능을 예측한다. 예를 들어 아침에 스포츠센터에 도착하면 운동 위젯을 맨 위에 표시하는 게 가능하다.
알림 기능도 강화됐다. 알림음 음량은 주변 소음을 감지해 조정된다. 또 손목 플릭 제스처로 알림을 닫는 것도 가능하다. 그 밖에도 타이머나 알람을 끄거나 스마트 스택을 닫는 게 가능하다.
애플 워치에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메시지 앱에서는 애플 인텔리전스를 사용한 실시간 번역이 가능해진다. 또 iOS 26 메시지와 마찬가지로 배경을 설정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메시지 맥락에 따라 액션이 제안되어 예를 들어 어디 있냐고 상대방이 물었을 때 즉시 위치 정보를 전송할 수 있다. 그 밖에 메모 앱도 등장해 중요한 걸 즉시 애플 워치에서 기록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애플은 이 날 행사에서 맥OS 26, 코드명 맥OS 타호(macOS Tahoe)도 발표했다. 맥OS 타호는 기본 외관은 크게 바뀌지 않았지만 독(Dock)의 경우 사이드바와 툴바가 투명해지고 깊이감을 반영하는 한편 콘텐츠에는 스크롤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메뉴바는 완전히 투명해진다.
제어 센터에는 아이폰용 앱의 제어 기능도 추가할 수 있게 된다. 폴더 색상을 바꾸거나 이모지로 라벨링할 수 있게 되어 시각적으로 프로젝트를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애플 제조 기기 간 원활한 작업을 위한 연동 기능도 강화됐다. 먼저 맥OS에 라이브 액티비티가 추가된다. 예를 들어 아이폰 내 우버이츠 앱에서 배달을 주문하면 해당 라이브 액티비티가 맥 메뉴바에도 표시된다. 이 라이브 액티비티를 클릭하면 정보를 열람하거나 조작할 수 있게 된다.
또 전화 앱에서는 아이폰과 동기화된 기록, 연락처, 음성사서함 등에 맥OS에서 접근해 원클릭으로 전화를 걸 수 있다. 추가로 통화 대기 지원이나 착신 스크리닝, 실시간 번역도 가능해진다.
맥OS 타호에서 크게 강화되는 것 가운데 하나는 단축어다. 맥OS 단축어에는 애플 인텔리전스가 통합되어 작문 도구에서의 문장 요약이나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에서의 이미지 생성 등 이전보다 더 강력한 단축어를 만들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물론 챗GPT에도 대응한다.
맥상 콘텐츠를 검색하는 스팟라이트(Spotlight)도 업데이트되어 사용자 습관이나 작업에 기반한 제안을 포함한 관련성이 가장 높은 파일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 그 중에서도 아이폰 미러링을 실행하면 아이폰 앱도 스팟라이트에서 검색할 수 있게 된다. 시스템과 앱 액션도 실행할 수 있게 되어 이벤트 생성부터 오디오 녹음 시작, 팟캐스트 재생 등 수백 가지 액션에 대응한다.
매개변수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어 이메일을 송신할 때 본문 입력이나 수신자 설정, 제목 추가를 키보드에서 손을 떼지 않고 할 수 있다.
이런 스팟라이트에서의 조작을 가속화하는 게 퀵키다. 퀵키는 실행한 시스템이나 앱 액션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준비되는 단축어로 예를 들어 sm을 입력해 메시지 송신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맥OS에서는 게임 체험 향상도 도모되고 있다. 게임 중에 오버레이를 표시해서 게임 시스템 설정을 조정하거나 친구와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또 개발자를 위해 메탈4(Metal 4)가 도입되어 프레이즈 보관이나 노이즈 제거 등 차세대 렌더링 기술이 게임 개발에 도입된다. 또 AAA급 타이틀을 포함한 많은 게임이 맥OS용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애플은 애플 비전 프로용 OS인 비전OS 26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애플 인텔리전스에 대응하고 위젯을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플레이스테이션 VR2 컨트롤러 등 서드파티 입력 기기도 지원한다는 점이 밝혀졌다.
비전OS는 애플이 새롭게 도입한 통합 디자인인 리퀴드 글라스 기반이 되고 있다. 이런 비전OS 26이 애플 인텔리전스에 대응했다. 위젯도 등장했다. 애플 비전 프로를 통해 보는 자신의 방 벽에 시계나 사진을 걸듯 비전OS 대응 앱 위젯을 표시할 수 있다.
캘린더 위젯의 경우 프레임 폭과 색상, 깊이를 설정할 수 있다. 시계 위젯이 벽에 걸리면 정말 벽걸이 시계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문자판은 심플한 디자인이지만 세밀한 부분까지 재현한다. 뮤직 위젯을 설정하면 좋아하는 곡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사진의 경우 파노라마 사진을 방 창문에서 보이는 풍경처럼 설정할 수 있다.
비전OS 위젯을 개발할 수 있는 위젯키트(WidgetKit)가 개발자용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또 2D 사진에서 여러 시점을 생성해 마치 깊이와 임장감이 있는 공간 장면을 만들 수 있게 된다.
공간 브라우징은 대응 기사가 변환되어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요소가 숨겨지고 사진이 스크롤에 맞춰 나타나며 공간 컴퓨팅에 최적화된 표시가 가능해진다.
비전OS 내 사용자 아바타로 화상통화 등에서 사용되는 페르소나(Persona)는 속눈썹, 머리카락, 혈색까지 더 정확하게 표현되어 본인 얼굴을 충실하게 재현할 숭 lTek.
같은 방에 있는 사람과 애플 비전 프로로 보고 있는 화면을 공유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이 시점 공유 기능은 비즈니스나 교육 현장에도 응용할 수 있다.
또 애플 비전OS를 조직 기기로 등록해 팀 멤버 간에 공유하는 게 가능해진다. 눈과 손 데이터, 안경 처방전 등 접근성 설정을 아이폰에서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어 공유 기기로 애플 비전 프로를 쉽게 다룰 수 있게 된다.
개발자가 이용 가능한 API도 추가된다. 예를 들어 프로텍티드 콘텐츠(Protected Content) API는 접근 권한을 부여받은 사람만이 의료 기록이나 사업 예측 등 기밀 자료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극비 모드를 구현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비전OS 26에서는 서드파티 액세서리를 지원한다. 예를 들어 로지텍 무즈(Logitech Muse)는 3D 공간에서의 정밀한 그리기와 공동작업이 가능해진다. VR 헤드셋 플레이스테이션 VR2 순정 컨트롤러인 플레이스테이션 VR2 센스 컨트롤러도 지원한다. 비전OS용 게임에서 트래킹과 조작이 가능해진다. 그 밖에도 비전OS에 대응하는 이머시브 비디오가 등장할 예정이다. 또 애플 비전 프로용 어도비 프리미어 앱에서 공간 비디오를 직접 편집하고 미리 보기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더불어 180도 카메라나 360도 카메라, 액션 카메라 광각 렌즈로 촬영한 영상을 애플 비전 프로에서 시청하면 2D 디스플레이에서의 평면적인 재생이 되어버리는 점 때문에 고프로, 인스타360, 캐논과 협력해 비전OS에서 네이티브 재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웹 개발에서는 3D 객체를 페이지에 직접 임베드할 수 있어 3D 객체를 눈앞 공간에 두고 볼 수도 있다. 새롭게 추가되는 홈 환경 주피터는 소용돌이치는 목성 모습을 위성 아말테아 위에서 바라볼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이패드OS 26(iPadOS 26)도 나왔다. 마찬가지로 통일 디자인인 리퀴드 글라스로 전면 개편되는 동시에 지금까지 전체화면으로 표시되던 앱 화면을 윈도화해서 여러 개를 한 화면에 동시 표시할 수 있게 됐다.
홈 화면에서는 앱 아이콘과 위젯을 재설계했다.iOS 26이나 맥OS 타호와 마찬가지로 애플 인텔리전스가 아이패드OS 전체에 통합되어 바로가기 기능 등이 충실해진다.
아이패드OS 26에서 가장 큰 업데이트가 멀티태스킹이다. 지금까지 사용자로부터 요구 목소리가 높았던 앱 윈도 표시가 마침내 가능해졌다.
아이패드OS에서 앱을 실행하면 보통 전체화면으로 표시된다. 하지만 앱 우측 하단에 있는 핸들을 조작하면 앱을 윈도 표시로 부드럽게 바꿀 수 있다. 윈도 크기는 기억되므로 한 번 닫아도 실행하면 이전과 같은 크기와 위치로 표시된다.
마우스 포인터도 새로워져서 기존 둥근 점 같은 포인터에서 화살표형 포인터가 되어 정확도도 향상됐다. 윈도를 가장자리로 향해 플릭하는 것만으로 타일 표시로 만들 수도 있다. 타일 분할한 윈도는 동시에 크기 변경도 가능하다. 아래에서 위로 스와이프해서 멈추면 윈도가 화면상에 펼쳐진다. 필요한 윈도를 탭하면 그 윈도가 최전면으로 이동한다. 윈도 상단에는 옵션 메뉴도 있다.
아이패드OS 순정 파일러 앱인 파일은 맥OS 파인더에 더 가까운 앱으로 진화했다. 맥OS 타호와 마찬가지로 폴더 표시 색을 바꾸거나 이모지를 라벨에 표시하는 게 가능해진다. 또 파일을 여는 앱을 선택해서 기본값으로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폴더를 탭하면 다음과 같이 안에 있는 파일이 부채꼴 모양으로 표시된다. PDF 파일 표시와 편집을 수행하는 미리보기 앱도 아이패드OS에 등장한다. 이를 통해 서류 접근이나 주석, 기입, 하이라이트가 간단해진다.
더불어 아이패드OS 26에서는 오디오와 비디오 처리도 업데이트된다. 입력 장치인 마이크를 컨트롤 센터에서 간단히 지정할 수 있게 되어 앱마다 다른 마이크를 선택하는 것도 가능해진다고 한다. 사용하고 싶은 상황이나 콘텐츠에 따라 최적의 마이크로 녹음이 가능해진다. 또 음성 분리를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어떤 앱에서도 음성이 선명하고 깨끗하게 들리도록 된다. 또 에어팟에 내장된 마이크로 직접 녹음이 가능해져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에어팟을 누르는 것만으로 비디오 촬영의 시작과 정지가 가능하므로 셀카가 쉬워졌다. 이런 오디오와 비디오 처리는 서드파티 제조 비디오 회의 앱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또 로컬 환경에서의 녹음이나 녹화를 상대방에게 간단히 공유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애플 실리콘을 탑재하는 아이패드에서는 계산량이 많은 장시간 작업을 백그라운드에서 실행 가능해진다.
백그라운드에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API가 개발자용으로 공개된다. 또 아이패드OS에서는 3D 그래프 작성 기능이나 계산 메모 등도 업데이트된다. 전통적인 캘리그래피를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갈대펜, iOS에 있는 애플 순정 기록 앱인 저널이 아이패드OS에 추가된다.
그 밖에 개발자용으로 스위프트(Swift)가 업데이트되는 것도 고지됐다. SwiftUI 업데이트로 애플 플랫폼 전체에서 모던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축 가능해진다. 리퀴드 글라스에 대응한 앱 아이콘을 작성할 수 있는 앱인 아이콘 컴포저(Icon Composer)도 등장한다. 리퀴드 글라스가 빛에 반응하는 모습을 간단히 디자인 가능하다.
또 XCode는 더 많은 생성형 AI에 대응한다. 챗GPT를 이용한 코딩에도 표준 대응한다고 한다.
이번에 발표한 iOS 26, 아이패드OS 26, 맥OS 타호, 워치OS 26, 비전OS 26, tvOS 26는 6월 10일부터 개발자 베타 버전이 공개된다. 퍼블릭 베타 버전은 7월, 정식 버전은 가을에 이용 가능할 전망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