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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물로 광합성 재현해주는 패널 개발

미국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 연구팀이 이산화탄소에서 탄화수소를 만들어내는 패널을 개발했다. 패널은 식물성 재료가 아닌 무기물로 광합성을 모방하는 데 성공한 걸 큰 특징으로 하며 플라스틱이나 연료 생산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에너지부는 태양광을 이용해 공기 중 물질을 화학 에너지로 변환하는 대규모 연구 프로젝트인 LiSA(Liquid Sunlight Alliance)를 추진하고 있다. 이런 LiSA 일환으로 개발된 게 이산화탄소에서 탄화수소를 만들어내는 패널이다.

패널은 빛에 비추면 공기 중 이산화탄소에서 탄화수소를 만들어낸다. 패널은 식물 광합성을 모방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유기산화반응을 담당하는 광양극실(photoanode chamber)과 탄화수소를 합성하는 광음극실(photocathode chamber)로 나뉘어 있다.

광합성을 모방해 이산화탄소에서 탄화수소를 만들어내는 패널은 이전에도 개발되어 왔지만 그건 생물 유래 재료를 사용했다. 이번에 개발된 패널은 무기물인 구리를 사용하며 생물 유래 재료를 사용한 시스템에 비해 내구성과 안정성이 뛰어난 장수명 시스템을 실현하고 있다.

연구팀은 패널 면적 확대를 목표로 연구를 계속하고 있으며 미래에는 패널로 합성한 탄화수소에서 플라스틱이나 연료 등을 만들어내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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