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관리 소프트웨어 등을 판매하는 세일즈포스 마크 베니오프 CEO가 자사 AI 제품인 에이전트포스(Agentforce)를 본격적으로 도입해 인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고용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발언했다. 2025년도 엔지니어 신규 채용은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한다.

에이전트포스는 세일즈포스 플랫폼 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AI 도구로 고객 소통을 해결하거나 자사 제품에 관심이 높은 고객을 선별하거나 마케팅을 재검토하는 등 의사결정과 액션을 실행할 수 있다. 일반적인 기존 챗봇과는 달리 고도의 추론 능력을 활용해 자율적으로 태스크를 실행하는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인간을 대신해 일을 시킬 수 있다고 한다.
지난 2월 진행된 실적 발표회에서 베니오프 CEO는 거의 반년 만에 에이전트포스 계약이 5,000건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자사에서도 에이전트포스를 사용하고 있다며 제품 유용성을 강조했고 더 나아가 에이전트포스가 성공했기 때문에 올해 엔지니어를 채용할 예정은 없다고 덧붙였다.
베니오프 CEO에 따르면 포춘 100에 등재된 기업 거의 절반이 세일즈포스 AI·데이터 클라우드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38만건에 달하는 고객 사례를 84% 해결률로 관리해 왔다며 이 3개월은 에이전트포스 분기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일즈포스는 전 세계에 7만 2,000명 이상 직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2023년에는 전체 직원 10%에 해당하는 7,000명을 해고했고 2025년에는 새롭게 1,000명을 해고하는 등 인원 정리를 도모하고 있다. 반면 에이전트포스 매출을 촉진하기 위해 2024년에는 영업 담당직을 1,000명 고용했다.
베니오프 CEO는 이제 다른 기업 CEO들에게 전하고 싶은 건 자사는 사내에서 인간만을 관리하는 마지막 세대가 될 것이라는 점이라며 미래 기업은 인간과 그 외 노동력을 동시에 가지게 될 것이라고 시사했다.
또 메타 마크 저커버그 CEO가 아마도 2025년에는 메타도 다른 기업도 중견 엔지니어와 같은 코드를 작성할 수 있는 AI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발언했으며 구글 순다르 피차이 CEO는 2024년 시점 사내에서 작성된 코드 25%가 AI 제작이라고 말하는 등 코딩을 수행하는 엔지니어가 AI에 의해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다른 기업 임원으로부터도 지적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