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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에 전화할 수 있는 서비스 시작했다

오픈AI는 자사 이벤트(12 Days of OpenAI) 10일 차인 12월 18일 챗GPT와 전화 통화 및 왓츠앱(WhatsApp)을 통한 채팅이 가능한 새로운 서비스를 발표했다.

12월 18일부터 시작된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이나 유선전화로 1-800-242-8478(1-800-ChatGPT) 번호에 전화를 걸면 챗GPT와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챗GPT 음성 기능인 어드밴스드 보이스 모드(Advanced Voice Mode)와 유사하게 작동하며 사용자가 질문하면 답변하거나 발언 내용을 다른 언어로 번역할 수도 있다.

오픈AI에 따르면 챗GPT와의 음성 통화는 한 달에 최대 15분으로 제한된다. 오픈AI는 이 서비스는 챗GPT와 소통하기 위한 실험적인 시도로 서비스 내용은 추후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같은 날인 12월 18일부터는 동일한 전화번호 1-800-242-8478을 사용해 메시징 앱 왓츠앱에서도 챗GPT와 텍스트 기반의 채팅이 가능해졌다. 왓츠앱에서는 챗GPT 공식 앱에서 제공하는 기본적인 AI와의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왓츠앱 채팅에는 일일 상한선이 설정되어 있으며 사용자가 상한선에 가까워지면 알림이 전송된다.

오픈AI는 검색 기능, 제한 상향, 개인화 기능 강화 등 추가 기능에 접근하려면 계정을 생성하고 챗GPT를 직접 사용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챗GPT와의 통화 서비스 및 왓츠앱 채팅 기능은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이용 가능하며 다른 국가에서의 서비스 시작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오픈AI 최고제품책임자(CPO)인 케빈 와일(Kevin Weil)은 자사 목표는 범용 인공지능을 전 인류에게 유익한 도구로 만드는 것이라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 챗GPT를 전화기로 가져왔다면서 오픈AI 개발팀이 몇 주 동안 이 서비스를 구축했으며 챗GPT를 더 가까운 도구로 만들기 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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