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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암호화폐 사기 블랙리스트 업데이트

벨기에 금융감독원 FSMA가 사기 행위를 하는 암호화폐 관련 웹사이트 블랙리스트를 갱신했다. 기존 113개 외에 새로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7개를 추가한 것.

FSMA는 지난해 12월 암호화폐 관련 사기 블랙리스트를 갱신해 모두 113개 사이트에 대해 경고한 바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션 부정 행위를 하고 있는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을 새로 7개 추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블랙리스트에는 모두 120개 웹사이트가 게재되어 있는 상태다.

FSMA에 따르면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플랫폼에 투자한 소비자로부터 불만의 목소리를 계속 받고 있으며 벨기에 내에선 여전히 암호화폐 관련 사기 행위가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FSMA 측은 또 블랙리스트에 소비자 보고를 받고 조사한 사이트만 게재하고 있다는 점도 설명했다. 벨기에 내에서 암호화폐 관련 불법 행위를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모든 기업을 망라하고 있는 게 아니라는 경고다.

지난해 벨기에 금융기관인 FPS는 암호화폐에 대한 위험 의식을 높이기 위한 웹사이트를 공개하기도 했다. FPS에 따르면 벨기에 내 투자자는 지난 2017년 암호화폐 관련 사기로 250만 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잃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암호화폐 관련 사기 사건 중 4%에 불과하며 총 손실 추정액은 1억 5,200만 달러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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