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새로 공개한 지원 문서에 따르면 오는 12월 18일부터 iOS 8 이전 버전을 실행하는 기기는 아이클라우드(iCloud) 백업 대상에서 제외되며 아이클라우드에 저장된 백업도 삭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에서는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 같은 기기에 저장된 정보와 설정 내용을 아이클라우드에 백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새로운 기기를 구매해도 처음부터 모든 걸 다시 설정할 필요 없이 로그인하고 백업에서 복원하면 이전과 같은 환경에서 시작할 수 있다.
애플은 오는 12월 18일부터 기기 백업에는 iOS 9 이상이 필요하다며 이는 자사가 공개한 최소 소프트웨어 요구사항에 맞추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 날짜까지는 평소처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이후에는 iOS 9 이상으로 업데이트하지 않으면 백업 데이터가 삭제된다고 11월 18일 공개한 지원 문서에서 밝혔다.
또 12월 18일 이후에는 iOS 8 이전 버전이 설치된 기기에서는 새로운 백업을 생성하거나 기존 백업에 접근할 수 없게 된다. 아이클라우드를 이용한 백업을 계속 사용하려면 iOS 9 이상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다만 기기 자체를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건 아니며 모든 앱과 데이터, 콘텐츠는 기기에 그대로 남아있게 된다. 또 아이튠즈(iTunes)나 찾기(Finder)를 사용해 기기를 PC나 맥에 수동으로 백업하는 건 계속해서 가능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