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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베리파이 품은 자동 체스 시스템

라즈베리파이(Raspberry Pi)로 제어되는 모터 구조와 자석으로 자동으로 체스 말을 움직이는 파이 보드(Pi Board)가 공개됐다. 파이 보드를 사용하면 마치 말이 스스로 움직이는 것처럼 대전이 가능하다. 아래에서는 F3 칸에 흰색 나이트가 있다.

파이 보드 기능으로 나이트가 자동으로 E5로 이동하고 검은색 폰을 옆으로 밀어냈다. 이는 나이트가 폰을 잡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이트는 지역에 따라 점퍼라고도 불리는 것처럼 말을 뛰어넘는 특이한 움직임을 하는데 파이 보드는 이런 복잡한 나이트 움직임에도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개발자에 따르면 하이보드를 개발하게 된 계기는 휴대용 체스판인 스퀘어 오프(Square Off)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XY축 상에서 움직이는 스테핑 모터로 말을 움직이는 구조다. 나이트 움직임은 나이트 앞의 말을 빈 칸으로 이동시키고 나이트를 이동한 뒤 반 칸 움직인 말을 원래 위치로 되돌리는 방식으로 구현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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