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유명인이나 공인 얼굴 사진을 이용해 사기 사이트로 유도하는 광고에 대처하기 위해 광고에 등장하는 유명인 얼굴과 유명인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프로필 사진을 비교하는 얼굴 인식 시스템 도입을 진행하고 있음을 밝혔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는 유명인 얼굴을 사용해 사람의 주목을 끄는 광고가 자주 등장한다. 메타에 따르면 개인정보나 금전을 요구하는 사기 사이트로 유도하기 위해 유명인 이미지를 이용한 광고가 게재되고 있다고 한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는 유명인 얼굴과 이름을 무단으로 사용한 사기 광고가 대량으로 표시되고 있다.
이런 셀럽 사기라 불리는 사기 행위 대책으로 메타는 얼굴 인식 시스템 도입을 진행하고 있다. 메타에 따르면 시스템이 셀럽 사기 가능성이 있는 광고를 감지한 경우 얼굴 인식을 통해 광고에 등장하는 유명인 얼굴과 유명인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프로필 사진을 비교하고 일치할 경우 해당 광고를 차단한다고 한다.
소수 유명인과 공인을 대상으로 한 초기 테스트에서는 셀럽 사기를 감지하는 속도와 효과를 높이는 데 있어 유망한 결과를 얻었다고 한다. 메타는 향후 몇 주 내에 셀럽 사기 피해를 입은 여러 공인에게 얼굴 인식 시스템 등록을 알리는 앱 내 알림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시스템에 등록된 공인은 계정 센터에서 언제든지 옵트아웃할 수 있다.
이에 더해 계정 보유자 본인임을 확인하기 위해 얼굴 인식 시스템을 사용하는 방법도 개발되고 있다. 메타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잃어버린 접근권을 복구할 때 공적 신분증명서 등 업로드를 요구했지만 대체 수단으로 셀카 동영상을 업로드하는 방법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한다. 이 방법에서는 사용자가 셀카 동영상을 업로드하면 얼굴 인식 시스템이 계정 프로필 사진과 동영상을 비교해 본인인지 여부를 확인한다고 한다.
메타는 셀카 동영상을 통한 본인 인증은 단 1분 만에 완료됩다며 신원을 확인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며 접근을 복구하기 위한 선택지를 넓히는 것이라며 해커가 계정 복구 도구를 악용하려 계속할 것이란 점은 알고 있지만 동영상을 통한 검증 방법은 기존 서류 기반 본인 인증보다 악용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