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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카이 사용자 수 1천만 명 도달했다

블루스카이(Bluesky) 사용자 수가 1,000만 명을 돌파했다. 블루스카이는 사용자 1,0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자신이 몇 번째 사용자인지 알리는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Bluesky now has over 10 million users, and I was #17,181! this has the same energy as guests arriving to a party before the host is there. glad we’re all here together now 🕺🪩 refresh on desktop or update your mobile app to 1.91.1 to find your own nu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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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sky (@bsky.app) 2024년 9월 17일 오전 6:55

자신이 몇 번째 사용자인지 알리는 방법은 간단하다. 블루스카이에 접속하면 자신이 몇 번째 사용자인지 알려주는 알림이 표시되며 공유를 클릭하고 게시물 작성 화면이 표시되면 게시를 클릭한다. 이렇게 하면 자신이 몇 번째 블루스카이 사용자인지 알릴 수 있다.

한편 블루스카이 사용자 수는 2024년 8월경까지 600만 명 정도였지만 브라질 대법원이 엑스 사용 금지를 명령한 걸 계기로 급증해 2024년 9월 7일에는 사용자 수가 9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보고됐다. 불과 10일 만에 사용자 수를 100만 명 늘린 이 기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블루스카이는 악성 사용자를 차단하기 위해 여러 계정을 만들어 괴롭힘을 시도하는 사용자를 감지하고 스팸 계정 및 가짜 계정을 신속히 삭제하는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여러 계정을 만들어 괴롭힘을 시도하는 사용자 감지. 블루스카이에 따르면 괴롭힘을 일삼는 사용자는 모더레이션(관리)을 피하기 위해 여러 계정을 생성하는 등 무한한 창의성을 발휘한다고 한다. 이에 대응해 동일 사용자가 악의적인 계정 여러 개를 생성했을 때 이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관리하는 기능을 개발 중이다.

다음은 유해한 댓글 감지. 블루스카이에는 악성 게시물을 신고하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사용자 신고를 분석한 결과 사용자가 가장 많은 피해를 입는 곳이 댓글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따라 댓글을 통한 괴롭힘을 억제하기 위해 악성 댓글을 자동 감지해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가시성을 낮추는 기능을 개발 중이다. 또 악성 댓글을 반복적으로 작성하는 경우 계정이 정지될 수 있다.

이어 스팸 계정 및 가짜 계정의 신속한 삭제. 블루스카이 모더레이션 팀은 사기 행위를 벌이는 가짜 계정 감지에 힘쓰고 있지만 사기 행위는 몇 분 안에 이루어지기도 하므로 수작업으로는 이를 따라잡기 어렵다. 블루스카이는 가짜 계정, 사기 행위 계정, 스팸 계정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기능을 개발 중이며 자동 감지에서 모더레이터가 계정을 삭제하는 절차까지 몇 초 이내에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음은 규칙 위반 사용자와의 소통을 앱 내에서 진행. 현재는 블루스카이가 규칙 위반 사용자에게 이메일로 연락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몇 개월 내에 위반 통지가 앱 내에서 완료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다음은 지역별 콘텐츠 모더레이션. 국가나 지역에 따라 SNS 게시물에 대한 법적 규제가 다르며 불법으로 간주되는 콘텐츠도 차이가 있다. 따라서 블루스카이는 법원이나 정부로부터 콘텐츠 삭제 요청을 받을 경우 전 세계 블루스카이 사용자가 아닌 특정 지역 사용자만을 대상으로 콘텐츠 제한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영상 모더레이션. 블루스카이는 9월 12일 동영상 게시 기능을 공식적으로 출시했다. 이 기능에서는 동영상 게시 기능은 이메일 인증을 완료한 사용자에게만 제공하며 아동 성적 학대 콘텐츠나 불법 콘텐츠를 스캔해 삭제하는 모더레이션을 실시하고 있다.

다음은 리스트를 이용한 괴롭힘 방지. 블루스카이에서는 엑스와 마찬가지로 여러 사용자를 리스트로 묶어 확인하거나 다른 사용자와 공유할 수 있다. 추가로 블루스카이는 차단 대상 사용자 리스트를 작성하거나 공유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지금까지는 차단 대상 사용자 리스트에 문제가 있을 경우 리스트 전체 삭제만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리스트에서 특정 사용자만 삭제하는 조작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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