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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인간보다 중대 충돌 사고 84%‧인명 사고 73% 적다”

자동 운전차 개발 기업인 웨이모(Waymo)는 완전 자동 운전에 의한 택시 사업을 여러 지역에서 전개하고 있으며 6월 말까지 전체 주행 거리가 3,540만km를 돌파했다.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웨이모는 자사 완전 자동 운전차가 인간 운전자가 운전하는 자동차보다 사고 발생 건수가 적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웨이모는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산하에서 완전 자동 운전차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웨이모는 지금까지 샌프란시스코, 피닉스, 로스앤젤레스 등 여러 지역에서 완전 자동 운전 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8월에는 주당 운송 건수가 10만 건을 넘었다고 보고했다.

또 웨이모는 자사 완전 자동 운전차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해 완전 자동 운전차와 인간 운전자가 운전하는 자동차 사고 발생 건수를 비교한 데이터를 공개했다.

웨이모는 인간 운전자가 2,200만 마일을 주행할 경우 에어백이 작동하는 중대한 충돌 사고 31건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웨이모 자동 운전차는 같은 거리를 주행하는 동안 단 5건만 중대한 충돌 사고를 발생시켰으며 이는 인간보다 사고 건수가 84% 적다는 결과다.

또 완전 자동 운전차에 의한 부상 사고 발생 비율은 인간 운전자에 비해 73% 적었으며 2,200만 마일 주행 중 부상 사고 발생 건수는 단 20건에 불과했다. 컴퓨터 과학 전문가인 티모시 리(Timothy Lee)는 완전 자동 운전차가 100만 마일 그러니까 160만km를 주행하는 동안 부상 사고를 일으킬 확률이 1건 미만이라며 이는 일반적인 인간 운전자보다 훨씬 낮은 비율이라고 전했다. 또 경찰이 발표한 사고 발생 비율은 인간 운전자에 비해 48% 적다는 보고도 있다.

에어백이 작동한 중대한 충돌 사고, 부상 사고, 경찰이 발표한 사고 발생률을 지역별로 비교해보면 가장 효과가 컸던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중대한 충돌 사고, 부상 사고, 경찰이 발표한 사고 발생 비율이 인간 운전자보다 각각 91%, 77%, 54% 적다는 것이 밝혀졌다.

웨이모는 자사 완전 자동 운전차에 탑재된 안전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며 일시 정지 표지판이나 속도 제한 등 교통 규칙을 준수하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으며 고도화된 감지 기능과 충돌 회피 기능을 통해 잠재적인 위험에 실시간으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도로 안전을 오랫동안 연구해 온 토목 전문가 노아 굿올(Noah Goodall)은 웨이모에는 풀타임으로 근무하는 안전 연구 팀이 있으며 자주 평판이 좋은 학술지에 자사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며 웨이모는 완전 자동 운전에 의한 택시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 중 최고라고 찬사를 보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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