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애로우레이크서 인텔 20A 채택 중단했다

인텔이 차세대 소비자용 프로세서 애로우 레이크에 인텔 20A 프로세스 노드 채택을 중단하고 외부 파트너 프로세스를 채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진즈너 CFO에 따르면 리소스를 20A 제조공정 개선 버전인 18A에 집중해 비용 절감을 꾀하는 것으로 5억 달러 절감이 가능하다고 한다.

인텔은 지난해 3월 새로운 프로세스 노드 인텔 20A와 개선 버전인 인텔 18A 개발 완료를 보고했다. 개발 완료는 사양이나 요구 사항, 성능 목표, 소재 등이 결정됐다는 의미로 즉시 실용화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20A와 18A는 인텔이 2021년 발표한 2025년까지의 로드맵에서 제시된 5개 프로세스 노드 마지막 2개로 팻 겔싱어 CEO는 이를 옹스트롬 시대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보도에 따르면 18A 프로세스 노드 제품에는 여러 문의가 있었던 반면 20A 프로세스 노드 제품은 단 하나 계획만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인텔은 2024년 2분기에 큰 폭 적자를 기록하고 과거 56년 역사상 최대 규모인 1만 5,000명 규모 인원 정리를 발표하는 등 대폭적인 비용 절감이 요구되고 있었다.

데이비드 진즈너 CFO는 시티글로벌TMT콘퍼런스(Citi Global TMT Conference)에서 20A 프로세스 노드 채택 중단에 대해 설비 투자와 지출 삭감을 목표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애로우 레이크에는 대신 외부 파트너 프로세스 노드가 채택된다. 인텔은 구체적인 파트너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보도에선 애로우 레이크와 마찬가지로 P코어에 라이온 코브(Lion Cove) 아키텍처, E코어에 스카이몬트(Skymont) 아키텍처를 사용한 노트북용 프로세서 루나 레이크가 TSMC 3nm 프로세스 노드를 채택하고 있는 점을 들어 TSMC에 의한 제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20A에 배정되었던 엔지니어링 리소스는 18A로 이동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18A 프로세스 노드를 채택한 제품이 등장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