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까지의 일주일 동안 블루스카이(Bluesky) 사용자가 200만 명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8월 31일 브라질에서 엑스가 금지된 게 그 이유로 보인다. 브라질에서는 2,000만 명 이상이 엑스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그 중 많은 사람들이 금지 조치로 인해 갈 곳을 잃었다.
조사 회사 앱피규어(Appfigures)에 따르면 블루스카이는 브라질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수 1위로 올라섰으며 브라질에서의 앱 다운로드 수는 최근 일주일 동안 전주 대비 101만 8,952% 증가했다고 한다. 브라질에서의 인기는 주변 지역으로도 파급되어 이전에는 거의 인기가 없었던 포르투갈이나 아르헨티나 등에서도 다운로드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TWO MILLION new people in the last week! a very warm welcome! 🤗 DOIS MILHÕES de pessoas novas na última semana! uma calorosa recepção a todos! 🤗
— Bluesky (@bsky.app) Sep 3, 2024 at 오전 4:24
블루스카이 엔지니어는 플랫폼에서의 좋아요 총수가 지난 4일간 전주 대비 8배, 팔로우 총수는 77배, 리포스트도 8배, 신규 사용자는 81배가 됐다고 보고하며 얼마나 비정상적인 것인지 잘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블루스카이 사용자가 급증한 건 브라질에서 엑스가 금지된 게 이유라고 여겨진다. 지난 4월 이후 엑스는 브라질 대법원 특정 계정 동결 명령에 이의를 제기해 왔으며 브라질 내 사무실 폐쇄나 대법원 명령에 따른 서비스 중단 등이 진행되어 왔다. 이렇게 엑스에서 배제된 사용자가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루스카이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블루스카이도 이를 인지했는지 영어 뿐 아니라 포르투갈어로도 환영 인사를 전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