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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갈륨‧게르마늄 수출 제한 “1년간 가격 1.5배 상승”

미중 무역 갈등 영향으로 중국은 2023년 7월부터 갈륨과 게르마늄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 이 조치가 시행된 지 1년이 지나면서 영향이 나타나고 있으며 가격은 규제 이전에 비해 1.5배 상승했다.

미국은 중국에 대해 반도체 첨단 기술 이전을 막기 위해 수출 규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응으로 중국은 2023년 7월부터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갈륨과 게르마늄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 문제는 중국이 전 세계 갈륨 생산량 80%, 게르마늄 생산량 60%를 차지하는 주요 생산국이라는 것.

경제 정보 사이트 트레이딩이코노믹스(Trading Economics)에 따르면 게르마늄 가격은 중국의 수출 제한 이후에도 1kg당 1만 위안 내외에서 안정세를 보였지만 2024년 6월 하순부터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해 지금은 1만 6,730위안까지 급등했다.

한편 갈륨의 경우 가격이 안정적이지 않았으며 1kg당 1,632위안에서 2,077위안으로 상승했다가 한때 1,840위안대로 하락했으나 이후 완만하게 상승해 지금은 2,575위안을 기록했다.

한편 중국은 군사적으로도 사용되는 안티몬 수출 제한도 확대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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