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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DMA 준수 위해 브라우저 선택 화면 등 기능 탑재

애플은 2024년 말까지 EU 사용자를 대상으로 iOS 및 아이패드OS에서 브라우저 선택 화면, 기본 앱 설정 화면, 프리인스톨 앱 삭제와 같은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런 업데이트는 EU 디지털 시장법(DMA)을 준수하기 위해 유럽 위원회와 지속해온 대화 결과라고 한다.

EU 사용자에게 표시될 브라우저 선택 화면에는 크롬이나 파이어폭스 등 서드파티 브라우저가 게재된다. 각 브라우저 개발자는 브라우저에 관한 추가 정보를 기재할 수 있으며 애플로부터 선택 화면 성능에 관한 상세한 데이터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참고로 브라우저 선택 화면은 사파리를 기본 브라우저로 설정한 모든 EU 사용자에게 표시된다고 한다.

또 iOS 18 및 아이패드OS 18에서는 EU 사용자를 위해 설정 앱에 새로운 기본 앱 섹션이 추가된다. 기본 앱 화면에서는 사용자가 기본 앱으로 설정할 수 있는 앱 목록이 표시되며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전화번호 다이얼, 메시지 전송, 텍스트 번역, 내비게이션, 비밀번호 관리, 키보드, 통화 스팸 필터 기본 설정을 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이에 더해 EU 사용자는 앱스토어, 메시지, 사진, 카메라, 사파리 같은 iOS 및 아이패드OS에 사전설치된 앱을 삭제할 수 있게 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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