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테슬라車 오토파일럿, 머스크에 최적화 가능성?

일론 머스크 CEO와 테슬라 자동차를 홍보하는 인플루언서 데이터가 우선적으로 테슬라 자율주행차에 학습되어 결과적으로 이들에게 유리한 경로가 표시되기 쉬워졌을 가능성이 테슬라 내부 관계자에 의해 지적됐다.

테슬라 자율주행차는 테슬라 차 운전자로부터 정보를 수집하고 신경망을 이용한 학습을 통해 운전 경로를 최적화하고 있다. 테슬라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 학습 과정에 머스크 의향이 강하게 반영되어 있으며 그 중에서도 머스크 운전에서 얻어진 데이터는 면밀한 검토를 받고 있다고 한다. 또 테슬라를 홍보하는 유튜버 같은 특정 인플루언서는 VIP 대우를 받고 있으며 더 자세한 피드백이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이런 대응으로 인해 테슬라 오토파일럿과 FSD는 머스크와 특정 인플루언서가 다니는 경로를 적절하게 안내하도록 최적화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테슬라와 스페이스X, 엑스, 그리고 머스크가 이전에 소유했던 저택 주변 경로에 대해 특별한 작업을 하도록 지시받았다고 하며 관계자는 이로 인해 머스크가 다른 운전자보다 더 나은 경험을 하게 되는 건 틀림없다고 말했다.

보도에선 CEO이자 테슬라 사용자인 머스크의 피드백을 중시하는 건 이치에 맞지만 머스크와 인플루언서가 홍보하는 테슬라의 장점은 다른 일반 고객도 똑같이 경험할 수 있는 건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뉴스레터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