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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검색 무한 스크롤 기능 폐지된다

구글 검색에서는 검색 결과 페이지를 끝까지 스크롤하면 추가 검색 결과가 로딩되어 무한히 화면을 스크롤할 수 있었다. 이 무한 스크롤 기능은 2021년 10월 모바일용으로 등장했고 2022년 12월에는 데스크톱 버전에도 도입됐다. 하지만 이 무한 스크롤 기능이 데스크톱 버전과 모바일 버전에서 폐지되어 기존 검색 결과 몇 개씩 페이지로 구분된 형식으로 돌아간다.

구글 검색에서는 검색 결과 페이지를 끝까지 스크롤하면 추가 검색 결과가 연속해서 로딩되는 사양이 포함되어 있어 굳이 다음 검색 결과 페이지를 표시하지 않고도 원하는 검색 결과를 찾을 수 있었다.

이 무한 스크롤 기능은 2021년 10월 모바일 버전, 2022년 12월 데스크톱 버전에 도입됐지만 6월 25일부터 구글 검색 데스크톱 버전에서 폐지됐다. 또 구글은 7월 중 모바일 버전에서도 무한 스크롤 기능을 폐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한 스크롤 기능이 폐지된 데스크톱 버전 구글 검색에서는 검색 결과 페이지 맨 아래로 이동하면 관련성 높은 검색 아래에 다음 페이지 링크가 표시된다.

구글에 따르면 이 사양 변경은 사용자가 명시적으로 요구하지 않은 검색 결과를 자동으로 로딩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게 아니라 사용자에게 더 빠르게 검색 결과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또 구글은 더 많은 검색 결과를 자동으로 로딩해도 구글 검색 만족도가 크게 높아지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됐다고 지적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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