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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빈 “블록체인, 예술가·언론인에 유익할 것”

이더리움 공동 설립자이자 콘센시스 CEO인 조셉 루빈(Joseph Lubin)은 블록체인 기술과 분산화가 예술가 등 크리에이터와 기자 같은 언론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동영상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에 도움이 될 산업을 언급하면서 아티스트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며 이른바 중개업자가 불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파생물이나 스트리밍 공개 등에 대한 활용 방법이나 공유 같은 정책 귀속 혹은 규정 면에서도 아티스트에게 매우 극적인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 것.

그는 음악 산업 종사자는 음악에 대한 가치 중 평균 11∼12%만 취득한다면서 나머지는 대기업 음반사 등이 70%를 착취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런 중개를 하는 대기업을 이더리움 플랫폼의 스마트 계약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루빈은 또 발기인 등에 중개업자가 여전히 존재하더라도 단순한 중개업자이기 때문에 기존 대기업처럼 엄청난 수수료를 뽑는 유리한 입장이 되기를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저널리즘에 대해서도 시빌(Civil) 같은 프로젝트가 블록체인 기술 기반 플랫폼이 콘텐츠를 직접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저널리즘의 회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3월 6일(현지시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시빌은 자체 암호화폐인 CVL을 발행해 지속 가능한 자금을 확보하고 언론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목적을 지니고 있다. 시빌의 뉴스룸처럼 뉴스 배급자와 커뮤니티 참가자가가 등록을 할 수 있고 시빌 플랫폼 내에서 투표권을 갖고 CVL 토큰을 구입해 커뮤니티에 참여하게 된다.

루빈은 어떤 식으로든 위반을 하면 독자가 이를 문책하고 이의를 제기해 플랫폼에서 배제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시빌은 지난 2017년 루빈이 이끄는 콘센시스로부터 500만 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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