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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도 유지한 채…철도 소음 대폭 줄인 新차음벽

독일 철도회사와 스타트업 포노닉바이브(Phononic Vibes)가 협력해 철도 소음을 차단하면서도 투명도가 높은 차음벽인 메타윈도(MetaWindow)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차음벽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미관을 해치지 않는 투명한 건 소리를 반사해 흡음 성능이 낮고 흡음 성능이 높은 소재로 만든 차음벽은 시야를 가려 경관을 해칠 수 있는 문제가 있었다.

독일 철도와 포노닉바이브가 개발한 메타윈도는 독자적인 기하학적 디자인을 활용해 기존 제품보다 훨씬 흡음 성능을 높인 제품으로 34~37dB 소음 차단 수준과 최대 72% 투명도를 모두 실현했다.

독일 철도 측 관계자는 환경보호 목표를 달성하려면 철도 수송량을 늘려 네트워크를 확장해야 하지만 철도 수송이 조용하지 않으면 주민이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 메타윈도가 바로 이 부분에서 활약할 것이며 투명 차음벽이 있다면 지방자치단체는 경관과 기능성 중 하나를 선택할 필요가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윈도는 베를린에서 열린 그린테크 페스티벌에 전시됐으며 2024년 하반기 함부르크에서 건설될 예정인 S4 노선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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