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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달 결함” 테슬라 사이버트럭 전량 리콜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테슬라가 2023년 11월 말부터 인도를 시작한 사이버트럭 중 지금까지 출하된 3,878대 전량을 대상으로 액셀러레이터 페달 결함이 있어 운전자가 충돌 사고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며 리콜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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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트럭 액셀러레이터 페달 결함은 2024년 4월 3주차쯤부터 보고됐다. 구체적으로는 액셀러레이터 페달 커버가 떨어져 발밑 바느질 부분에 걸리면서 페달이 계속 밟혀있게 되는 문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출하를 일시 중단했다고도 보도됐으며 머스크 역시 자신의 엑스 계정에서 “이 결함으로 인한 부상이나 사고 신고는 없었고 출하 중단은 주의 깊게 취한 조치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테슬라는 해당 문제를 NHTSA에 보고했으며 액셀러레이터 페달 결함 때문에 충돌사고가 발생하거나 부상자가 발생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지난 3월 31일 액셀러레이터 페달 결함 보고를 받았고 이어 4월 3일에도 2건 통지를 받았다고 한다. 나아가 테슬라가 자체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승인되지 않은 변경으로 인해 액셀러레이터 페달 패드 부착을 돕기 위해 윤활제가 사용됐고 잔여 윤활제로 인해 패드 페달 고정력이 약해진 것으로 결함 발생 경위가 밝혀졌다. 테슬라는 기존 출하 사이버트럭 액셀러레이터 페달을 모두 교체 혹은 재가공할 예정이며 NHTSA에는 새로운 액셀러레이터 페달을 갖춘 사이버트럭 생산을 시작했고 운송 중이거나 배송센터에 보관 중인 차량을 수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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